코로나로 수혜를 본 제품을 꼽으라면 껌을 빼놓을 수 없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건조한 입을 촉촉하게 하고 에티켓을 지키기 위해 더 사랑을 받은 덕분이다. 특히 자일리톨이 함유된 껌이 대세다. 전체 자일리톨껌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롯데자일리톨껌의 경우 매년 1000억원씩 팔리고 있고 코로나에도 매출이 꾸준히 유지됐다.
롯데제과는 롯데자일리톨껌이 매년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며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롯데자일리톨껌에는 자일리톨과 함께 치아 재석회화 효능이 있는 후노란(해조 추출물)과 CPP(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 인산칼슘 등이 들어 있어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자일리톨의 단맛은 설탕보다 강해 입안에 침샘을 활발하게 자극시킨다. 이는 오랜시간 마스크를 착용으로 건조해진 입안을 촉촉하게 해주는데 도움을 준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은 구강 주위 근육 사용을 줄여 구강내 자정작용을 저해할 수밖에 없다. 타액 분비가 줄면 구강 내 세균의 수가 증가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자일리톨껌에는 애플민트향과 쿨링향 등이 함유돼 입안을 상쾌하게 해준다"며 "자일리톨이 감미료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해 충치 예방과 침샘 자극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치아건강이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관리와 무관하지 않다는 판단아래 지난 수년간 국민 치아건강을 위해 노력해 왔다. 제품에 대한 품질 제고 노력이 출시 이후 계속 이뤄졌다.
자일리톨껌을 컨셉트로 한 사회공헌활동도 인지도 제고에 한몫을 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펼친 각종 사업은 대표적인 사례다.
롯데제과는 의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이동치과 진료사업,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사업,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구강관리 교육, 기타 구강 보건 향상을 위한 협력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벌써 10년째를 맞이한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는 단순 자금 지원 형태에서 벗어나 전문 치과의료단체가 이동식 치과진료버스인 닥터자일리톨버스를 타고 월 1회 의료 소외지역을 찾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