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껌 시장이 순항하고 있다. 견인차는 역시 자일리톨껌이다. 자일리톨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롯데웰푸드의 경우 1분기 껌 판매가 10% 뛰었다.
26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3월까지 껌 매출이 약 10% 성장했다. 자일리톨껌, 졸음껌, 왓따껌이 고루 성장한 가운데 자일리톨껌이 주도했다.
롯데웰푸드의 자일리톨껌은 국내 자일리톨껌 시장에 8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독보적이다. 지난 2000년 5월 출시돼 올해로 23년째를 맞았다. 매년 1억2000갑이 팔려나갔는데 출시부터 2022년말까지 거둔 매출액은 약 2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연간 1000억원을 벌어들이는 효자상품이다.
롯데웰푸드는 치아건강이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관리와 무관하지 않다는 판단 아래 자일리톨껌을 개발했다. 100%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사용해 최근 식약처로부터 '기능성표시식품'으로 인증 받았다. 자일리톨껌 포장에는 치아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표시가 돼있다.
치아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일리톨 함유량은 1일 섭취 기준으로 5~10g 정도로 알려져 있다. 롯데자일리톨껌에는 자일리톨과 함께 치아 재석회화 효능이 있는 해조 추출물인 후노란과 CPP(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 우유 단백질에서 분해), 인산칼슘 등도 들어 있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자일리톨껌을 컨셉트로 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10년째를 이어가는 '닥터자일리톨버스' 사업이 대표적이다.
2013년부터 의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이동치과 진료 활동,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구강관리 교육, 기타 구강 보건 향상을 위한 협력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