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정산지연 없다"…오늘의집, 판매금액 '매일' 정산

  • 2024.08.28(수) 10:05

구매확정 후 2거래일 후 정산 도입
기존 월 2회 정산보다 최대 19일 당겨

/그래픽=비즈워치

오늘의집이 일정산 시스템을 도입한다. 큐텐발 미정산 사태 이후 일정산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곳은 오늘의집이 처음이다. 현재 일정산을 시행하고 있는 이커머스는 네이버, 지마켓, 11번가 등이 있으며, 대부분의 이커머스는 월단위 정산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의집은 국내 중개 판매 입점사업자를 위해 9월부터 일정산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월 2회 정산 시스템을 개편해 매일 정산된 판매금액을 파트너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오늘의집은 소비자의 구매확정 기준일 +2영업일(평일 기준)에 대금을 파트너에게 정산한다. 기존에는 매월 1일~14일 구매확정된 정산금은 20일에, 매월 15일부터 말일까지의 구매확정된 정산금은 다음 달 5일에 지급해 왔다. 기존에는 구매확정일 이후 정산까지 5~21일이 걸렸지만 이번 정산주기 개편으로 이틀 전 구매확정된 금액을 매 영업일에 정산받게 된다.

이를 통해 파트너 입장에선 최대 19일까지 정산이 앞당겨지고 판매대금이 묶이는 경우도 사라진다. 오늘의집은 이번 일정산 시스템 도입을 통해 2만6000여 파트너들의 자금회전이 원활해지고 선정산 대출에 따른 이자 비용 부담 등을 덜어 사업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늘의집이 일정산 시스템을 도입한다/사진제공=오늘의집

기존에도 월 2회 정산으로 이커머스 평균보다 빨랐던 오늘의집 정산주기는 일정산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정산 주기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앞서 오늘의집은 자금 운용 상태가 어려워진 중소업체가 많아진 것을 고려해 8월 초 국내 파트너사의 판매대금 675억원을 조기 정산 지급한 바 있다.

지영환 오늘의집 재무총괄은 "오늘의집은 31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과 높은 유동비율 등 안정적 재무상태를 기반으로 파트너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고민해 왔다"며 "이번에 도입할 일정산을 통해 파트너사의 자금회전이 더욱 원활해지고, 파트너와 고객분 모두 안심하고 오늘의집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의집은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오늘의집이 정산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있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자 강력한 법적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