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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살' 칠성사이다, 24년 만에 새 옷 입었다

  • 2025.04.21(월) 10:20

24년 만에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
오랜 기간 국민 탄산음료로 사랑 받아

올해로 출시 75주년을 맞는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가 24년 만에 새 옷을 입었다.

이번 리뉴얼은 지난 2000년 이후 24년 만인 2024년 11월에 패키지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기존 칠성사이다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유 심볼(Symbol)인 별을 크게 키워 제품 중앙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사실 칠성사이다의 ‘칠성’이라는 이름은 창업주 7명의 성씨가 다르다는데 착안해 일곱가지 성씨인 칠성(七姓)으로 작명하려 했다. 하지만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제품명에 별을 뜻하는 칠성(七星)을 넣게 되었다.

칠성사이다는 국내 전쟁의 어려움 속에서 경쟁사가 생산이 중단될 때에도 굳건히 살아남았다. 김밥과 삶은계란, 칠성사이다 조합은 중장년 세대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았다. 또 화채나 김장, 홈카페 같은 다양한 먹거리의 레시피에도 활용되는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젊은 세대에게도 ‘칠성사이다’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나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 그런 상황을 두고 이들은 ‘사이다’라고 표현한다. 이제 ‘칠성사이다’는 단순히 음료를 넘어 시대와 문화를 잇는 공감의 아이콘이 됐다.

칠성사이다는 70여 년 간 한결 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대비 최신화 설비가 도입됨에 따라 생산 공정은 고도화됐고 원재료 관리와 유통 구조도 개선됐다. 철저한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품질 안정성은 더욱 높아졌다.

칠성사이다는 환경보호에도 앞장서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업계 최초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저탄소제품'으로 인증 받았다. 2019년에는 재활용이 용이한 무색 페트병으로 전환했다. 이후 페트병 경량화, 비접착식 라벨, 무라벨 페트병 등을 도입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제품을 꾸준히 출시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시대와 호흡하며 대한민국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칠성사이다가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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