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힐 보 'NAD LAB'
"피부가 지쳐 보이고 생기가 없어진다면 NAD(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 수치가 낮아지면서 '광손실'이 일어난다는 시그널입니다."
올리브영이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올리브영N에 팝업 매장 'NAD LAB'을 열었다. 올리브영의 자체브랜드(PB) 바이오힐 보가 차세대 광채·안티에이징 솔루션 'NAD 프리즈셀' 라인을 출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실험실 콘셉트로 꾸민 팝업에서는 바이오힐 보의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피부 진단을 통해 맞춤 솔루션까지 받아볼 수 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광손실 진단 존'이다. 모니터에 비친 자기 피부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모니터를 보면 평소보다 어둡고 푸석하게 광채를 잃은 모습으로 표현된다.
이어지는 'NAD 성분 학습존'에서는 NAD의 역할을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광노화가 진행되면 피부에 탄력이 없어지고 윤기가 사라지며 메말라 보이는 인상을 주게 된다"면서 "NAD는 이런 노화 과정을 늦추는 핵심 인자"라고 설명했다.
팝업에서는 개인별 피부 진단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기자가 직접 체험한 결과, 피부 나이는 실제보다 4살 낮게 측정됐다. 다만 모공과 주름, 건조함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과 함께 수분량이 평균(30~40) 대비 낮은 20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장 직원은 진단 결과에 따라 모공 케어용 콜라겐 라인과 진정 효과가 있는 판테셀 라인 패드를 추천하며 제품별 사용 방법까지 직접 메모해 건넸다. 현장에서 추천받은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피부 진단은 현장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오는 17일까지 팝업 운영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진행되며, 하루 최대 22명이 참여할 수 있다. NAD 성분으로 완성한 '광채 방정식'
NAD는 최근 글로벌 뷰티·헬스 업계에서 주목받는 '저속노화(슬로에이징)' 핵심 성분이다. 피부 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해 칙칙한 피부에 생기를 더하고 노화 징후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업계에서는 NAD가 연어의 DNA에서 유래한 저속노화 성분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에 이어 새로운 안티에이징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바이오힐 보가 출시한 신제품은 '엔에이디 프리즈셀 글로우 파워 세럼'과 '엔에이디 프리즈셀 글로우 필름 마스크' 2종이다. 두 제품에는 99% 고순도 NAD를 비롯해 피부 밀도·탄력에 도움을 주는 피부 구성 성분 5종, 나이아신아마이드와 글루타티온이 결합된 바이오힐 보의 독자 복합체 'NAD 프리즈셀'이 적용됐다.
세럼은 99% NAD를 2000개 미세 캡슐에 담았다. 이 캡슐이 피부에 닿으면 부드럽게 흡수돼 얼굴 윤기와 탄력을 개선한다. 특히 바이오힐 보만의 NAD 리포젯 딜리버리 공법을 적용해 기존 NAD 성분이 피부에 잘 흡수되지 않던 한계를 극복했다.
필름 마스크는 특허 공정을 거친 0.03mm 바이오 랩핑 필름을 사용했다. 피부 굴곡에 밀착돼 얇은 광채막을 형성하며 피부 광도를 끌어올린다.
글로벌로 확산하는 'K뷰티 실험실'
바이오힐 보는 피부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더모 코스메틱 브랜드다. 대표 라인으로는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 △프로바이오덤 콜라겐 △판테셀 리페어시카 △비타시너지 등이 있다. 여기에 새롭게 'NAD 프리즈셀' 라인이 추가됐다.
해외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023년 일본 라쿠텐·큐텐몰 등 글로벌 제휴몰에서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로프트·플라자·앳코스메 등 일본 주요 오프라인 유통망에도 진출했다. 실제로 이번 성수 팝업 현장에도 일본·중동·중국 등 해외 고객들이 대거 방문해 K뷰티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실감케 했다.
지난해 성수동에서 열린 '모공연구소 PROBIO LAB' 팝업에서도 외국인 방문객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바이오힐 보 관계자는 "글로벌 트렌드인 NAD 성분과 자사 독자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광채·안티에이징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NAD를 비롯한 혁신 성분을 기반으로 맞춤형 에이징 케어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