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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 중동행 비행기에 오른 까닭은

  • 2025.12.17(수) 09:46

일본·미국·유럽 이어 올해 마지막 현장경영
할랄 식품·K콘텐츠·K뷰티 협력 확대 나선다

/그래픽=비즈워치

CJ그룹이 중동을 글로벌 신성장 거점으로 낙점하고 K푸드·K콘텐츠·K뷰티를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섰다.

CJ그룹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6일부터 약 일주일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정부 주요 인사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중동 시장 확장 가능성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장의 이번 중동행은 일본, 미국, 유럽에 이은 올해 마지막 글로벌 현장경영이다.

이번 방문에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김홍기 CJ㈜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 등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UAE 행정청장이자 국부펀드 무바달라 CEO인 칼둔 알 무라바크와 만나 문화·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칼둔 행정청장은 한-UAE 정상회담에서 양국 협력을 주도한 핵심 인물이다. 이 회장과는 지난해 9월 영국 현장경영에서도 만난 바 있다.

이재현 회장이 압둘라 알 하마드 UAE 국립 미디어 오피스 의장과 만나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사진=CJ그룹

이어 모하메드 알 무라바크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의장, 압둘라 알 하마드 UAE 국립 미디어 오피스 의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미디어, 콘텐츠, 관광, 스포츠 등 문화 산업 전반의 협력 가능성과 사업 전략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CJ는 현지 정부 기관과 미디어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KCON 등 라이브 이벤트를 추진하고, 콘텐츠 제작·투자와 글로벌 제작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장은 또 그레고리옙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및 현지 임직원들과 만나 할랄 식품 성장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점으로 할랄 식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국가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중동 K푸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잠재력 높은 중동 시장에서 K 웨이브를 절대 놓치지 말고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야한다"며 "전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리딩하는 글로벌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성장에 대한 절실함을 갖고 신영토 확장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현 회장이 16일 필동 CJ인재원에서 살렘 빈 칼리드 알 카시미 UAE 문화부 장관을 접견했다./사진=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중동을 찾은 것은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공식 초청 이후 약 1년 만이다. 그만큼 중동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CJ그룹은 지난달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식품과 뷰티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CJ제일제당은 UAE 기업 '알 카야트 인베스트먼츠(Al Khayyat Investments, AKI)'와 협력해 비비고 등 K푸드의 중동 유통 확대에 나선다. CJ올리브영은 중동 대표 헬스케어 유통사 '라이프헬스케어그룹(Life Healthcare Group, LHG)'과 손잡고 K뷰티의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CJ그룹은 이를 발판으로 중동에서 식품·엔터테인먼트·뷰티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할랄 인증 제품을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고 CJ ENM은 'CJ ENM Middle East'를 거점으로 콘텐츠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은 올해 아시아, 미주, 유럽, 중동을 직접 돌며 글로벌 미래 성장 동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2026년에는 신시장 확장에 더욱 속도를 높여 전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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