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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산은회장 첫 임원 인사…"이변은 없었다"

  • 2014.01.13(월) 17:03

부행장 4명 승진 발령…수석부행장 인사에 관심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10명의 부행장 가운데 임기가 끝난 4명이 교체됐고, 부행장 승진자 역시 큰 이변이 없어 무난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 김영모 부행장
홍 회장은 13일 부행장 4명을 새롭게 선임했다. 리스크관리 부문장에 김영모, 투자금융 부문장에 송문선, 기획관리 부문장에 이대현, 개인금융 부문장에 정용호 부장을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 송문선 부행장


성기영 기획관리 부문장은 기업금융 부문장으로, 민경진 리스크관리 부문장은 국제금융 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열중 재무 부문장과 김수재 성장금융 부문장, 이해용 자본시장 부문장, 김상로 심사평가 부문장 등 4명은 그대로 자리를 지켰다.

김영모 부행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산업은행에 입행해 인사부와 자금거래부, 런던지점, 기업금융2부, 발행시장부 등을 거쳤다. 국제업무에 정통하고, 기획 감각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문선 부행장은 성균관대 무역학과 출신으로 1987년 입행해 인사부와 자본시장실, 비서실, 컨설팅사업실, 투자금융실 등에서 일했다. 벤처•중소기업 투자에 정통한 전문가로 꼽힌다.

▲ 이대현 부행장
이대현 부행장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입행해 산은헝가리은행, 국제금융실, 기업금융3실, 종합기획부, 홍보실 등을 거쳤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1세대로 꼽히며, 홍보실장으로 일하면서 뛰어난 조정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용호 부행장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8년 산업은행에 들어와 자금거래실, 비서실, 인사부 등에서 일했다. 자금거래실장으로 일하면서 은행의 투자은행(IB) 업무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정용호 부행장


산업은행은 “이번 임원 인사는 수년간의 업무 실적과 직원 평판, 평소 업무수행 자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청탁이나 정치적인 요소 등은 철저히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인사는 이번 주 내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부행장 임기가 끝난 김윤태 부행장과 류희경 부행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윤태 부행장은 서강대를 졸업했으며, 홍 회장 취임 후 창조금융 업무를 주도했다. 류희경 부행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STX그룹 등 굵직한 기업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는 등 구조조정 전문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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