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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흑자 지속…상반기 1966억 순익

  • 2015.08.17(월) 17:23

2분기 당기순익 895억, 전년 동기비 흑자전환

한국씨티은행이 2분기에 89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자수익은 줄었지만,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 증가 등 비이자수익이 늘었다.

씨티은행이 올 2분기에 거둔 총수익은 3721억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895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749억 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다만 1107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던 올 1분기에 비해서는 22.3% 줄었다. 씨티은행의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은 1156억 원이었다.

2분기 이자수익은 저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3.7% 감소한 2745억 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3.7% 줄었다.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늘고 투자상품 판매 수수료와 신탁보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0.2% 증가한 251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영업수익도 대출채권 매각이익 증가와 출자전환 주식의 매각 이익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늘었다.

2분기 판매비와 관리비는 전년동기 대비 49.5% 감소한 209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구조조정 비용 지출 등의 영향으로 판관비가 4157억 원이나 들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이밖에 지속적인 비용절감과 경영합리화 노력으로 판관비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2분기 실적은 한국씨티은행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조직 및 업무 간소화, 자산관리 사업과 디지털뱅킹, 기업금융 등의 사업에 중점을 두면서 견실한 재무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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