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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미만 금리 황제대출 농협은행이 80% 차지

  • 2016.10.13(목) 10:59

민병두 "금융당국이 특혜 여부 철저히 확인해야"

농협은행이 1% 미만의 금리를 적용하는 이른바 황제대출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은행으로부터 1% 미만 금리로 대출받은 사람은 총 2만1338명이다. 이중 1만7768명이 농협은행 고객으로 83.2%를 차지했다. SC제일, 기업, 산업, 경남, 부산, 광주은행은 1% 미만 금리 대출자가 한 명도 없었다.

신용등급 별로는 1% 미만 금리 대출자 중 5등급 이상의 고신용자가 1만8972명으로 83.7%를 차지했다. 6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는 3476명으로 16.3%에 그쳤다.

민 의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1.25%인 상황에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황제 대출 등 1% 미만 대출은 상당한 금리 혜택을 받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1% 미만 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 비해 특별한 취급을 받았는지 금융당국이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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