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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에…정부, 비상대응반 가동

  • 2026.03.01(일) 14:15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자 정부가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꾸리고 금융·에너지 시장 점검에 나섰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상황 관련 관계기관 합동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동향을 점검하고 국내외 금융시장·실물경제 영향 및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재경부를 비롯해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충분한 국내 비축유 물량 등 수급위기 대응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국제금융·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향후 중동 상황 전개 양상 불확실성이 큰 만큼, 관계기관이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중동은 우리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지역이므로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 가능성 등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동 인근을 운항 중인 유조선·LNG선 등 우리 선박의 운항 현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중동 상황 관련 실물경제, 에너지, 금융시장, 중동 동향 등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고 중동 현지 상황과 국내외 금융시장, 에너지·수출·해운·항공·공급망 등 실물경제 영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이상징후 발생 시 준비된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관계기관 간 공조 하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위의 경우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오는 2일이 국내 금융시장이 휴장인 만큼 아시아,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금감원 및 금융 유관기관 등과 함께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적기에 개최할 것을 지시했다.

필요 시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 등 기 마련된 금융시장안정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등 중동사태 영향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물경제 지원에도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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