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은행 창구거래 때 종이 없앤다

원정희 기자 jhwon@bizwatch.co.kr

2017.02.28(화) 18:17

종이 보고서 대신 태블릿PC보고로 대체

하나금융지주가 올 하반기부터 KEB하나은행 영업점에 종이 없는 창구전산 시스템을 도입한다.

하나금융은 인터넷은행 출범과 핀테크 기술 확대 등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발맞춰 KEB하나은행을 필두로 창구전산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후 전 관계사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종이 문서 보관에 들었던 비용 절감과 정보 보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이와함께 'Let’s 스.마.일(스마트하게 일하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그룹 내 전 관계사에서 경영진 보고 때 기존 종이 보고 형식을 태블릿 PC를 활용한 보고 형식으로 전면 대체한다. 부서 내 종이 없는 회의 문화 정착을 위해 빔 프로젝트 활용을 적극 장려하는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종이없는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수평적 기업문화 정착은 물론이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일하는 방식이 효율적인 조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