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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N잡 설계사' 운영 손보 4곳 소집…불완전판매 예의주시

  • 2026.04.14(화) 14:25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KB손보 롯데손보 소집
영업채널 확산 흐름…유지율·교육 등 현황 파악
소비자 보호 변수 부상…관리 필요성 제기

금융감독원이 최근 보험업계에서 확산하고 있는 이른바 'N잡 설계사' 현황 파악을 위해 위해 주요 보험사를 소집한다.

N잡 설계사의 낮은 진입 문턱에 따른 전문성 부족과 불완전판매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금감원이 관련 흐름을 예의주시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N잡 설계사를 운영 중인 손해보험사 4곳(삼성화재·메리츠화재·KB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을 소집, N잡 설계사의 유지율과 교육 체계 등 운영 전반을 폭넓게 살펴볼 계획이다. 일정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N잡 설계사는 본업을 따로 두고 보험 설계사 활동을 병행하는 형태다. 최근 유연한 근무 형태 확산과 함께 보험영업 채널에서도 점차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활동 형태가 다양해지는 만큼 설계사 관리나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의 영향에 대해서도 업계 안팎의 관심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진입 문턱이 낮아진 만큼 설계사의 전문성이나 상품 이해도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설명 부족 등으로 인한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N잡 설계사의 경우 본업과 병행하는 구조인 만큼 민원 처리나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대응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관련기사: 'N잡 보험설계사' 확산…CSM 확대 영업망 돌파구?(1월12일). [인사이드 스토리]코로나때 반짝했던 'N잡 설계사'…손보 1등 뛰어든 까닭은(2월11일).

이에 금감원도 관련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설계사 운영 전반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업계 의견을 듣는 한편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당부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

더욱이 금융당국은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의 과도한 수수료 경쟁을 막기 위한 판매수수료 체계 개편과 책임 강화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흐름의 연장선에서 최근 확산하고 있는 N잡 설계사 운영 상황까지 함께 살펴보며 소비자 보호 사각지대를 점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보험 판매수수료 7년간 나눠 지급…유지관리수수료 한시 적용도(1월14일)."업계 얘기 들어줬더니 보험 설계사 변칙 수수료"…금감원 뿔났다(3월11일).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설계사 관련 이슈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판매채널 전반을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N잡 설계사에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현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을 살펴보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자리는 당초 15일로 예정됐으나 보험사들과 일정이 맞지 않아 조율 중이다. 늦어도 다음주 중 소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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