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뛰어난 디지털 역량과 아이디어를 갖춘 신입사원을 채용하기 위해 블라인드 방식의 채용 제도를 도입한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오는 11일까지 성별, 나이, 학교, 학점, 자격증 등 스펙을 배제한 채 디지털 역량 만을 평가해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신한 디지털 패스(Digital Pass)' 전형을 신설해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 패스 전형은 '디지털+카드'를 주제로 5분 동안 자신만의 생각과 역량,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오직 디지털에 대한 역량과 아이디어만 평가 한다. 우수자에게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 채용 홈페이지(shcard.incruit.com)에서 지원자의 성명, 연락처 및 ‘디지털+카드’에 대한 자유 발표 주제만을 작성해 지원하면, 신한카드는 '발표 주제'만을 평가 후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오는 20일(예정), 주제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게 된다.
신한카드는 디지털에 대한 관심도와 지식, 창의성과 함께 카드업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해 오는 9월 말 예정인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카드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신한카드는 임영진 사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에 따라 공개 채용 및 내ㆍ외부 추천 등의 채널을 통해 AI, IoT, UX 등 디지털 전문인력 10명을 상반기 중 채용했다. 금융 및 디지털 전문 역량뿐만 아니라, 지원자들의 폭넓은 경험에도 중점을 둔 결과, 분야별 스타트업 기업에 맞먹는 규모의 디지털 전문인력을 영입했다.
AI 분야에서는 스타트업 대표 및 게임업체 출신의 Data Scientist를 영입했으며, UX 경쟁력 제고를 위해 독일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인재 및 모바일 디바이스 VR 전문 인력을 보강했다. 또 급변하는 지불결제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IoT 및 글로벌 핀테크 전문가도 영입한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AI, IoT, UX 등 미래 핵심 기술에 대한 역량 확보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대를 리딩하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며 "디지털 역량을 최우선으로 하는 채용을 통해 디지털 리딩 컴퍼니로서 강력한 인적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