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부금융협회는 최근 장기연체채권 소각에 참여 의사를 밝힌 113개 대부업체에서 위임을 받아 해당 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위탁해 일체를 소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각된 채권 규모는 2조 8000억원에 달한다. 채무자 수는 26만 7468명이다.
대부업체들은 장기간 연체가 진행돼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한 채권들을 소각했다. 시효가 완성된 채권 1조 6132억원, 파산·면책채권 5816억원, 사망채권 931억원 등이다.
▲ 그래픽 : 유상연 기자/prtsy201@ |
이에 따라 그간 추심 등으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지 못한 한계채무자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
대부금융협회는 "본인의 채권 소각 여부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온크레딧 홈페이지의 '채권소각 채무 내역 조회' 메뉴에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후 조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