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NH농협, 인도 금융시장 진출

  • 2020.01.15(수) 11:53

印 키산에 지분 25% 투자
농기계 구매·담보대출 참여

1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 본사에서 김광수(왼쪽 세번째)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아와스티(왼쪽 두번째) IFFCO 회장 등 관계자들이 투자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NH농협금융 제공

NH농협금융이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과 조인트벤처 방식으로 인도 금융시장에 진출한다.

NH농협금융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IFFCO 본사에서 두 그룹의 여신전문금융 자회사간 투자서명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NH농협금융의 자회사인 NH농협캐피탈이 IFFCO 산하 트랙터 금융 전문회사인 키산 파이낸스의 지분 약 2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선다. NH농협캐피탈은 이를 통해 현지 농기계 구매와 담보대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NH농협금융은 이번 투자로 연 8%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 최대 트랙터 시장인 인도에서 안정적인 영업채널과 사업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IFFCO는 약 3만6000개의 농업 관련 협동조합을 회원사로 둔 세계 최대 비료협동조합이다.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은 "인도의 높은 경제성장률, 트랙터 수요 확대에 따른 관련 시장의 견조한 성장, IFFCO 등 경쟁력 있는 주주 네트워크를 고려했을 때 향후 키산의 전망이 밝다"며 "그룹 내에서 인도 금융업에 진출한 최초 사례로 기대와 관심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NH농협금융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키산의 사업 확대와 성장을 위해 NH농협캐피탈의 임원선임, 인력파견 등 경영협력 뿐 아니라 그룹 차원의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H농협금융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인도를 넘어 서남아시아까지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NH농협금융은 중국 공소그룹, 미얀마 투그룹과 협력해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