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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워치]대학진학률, 영재학교 93% vs 자사고 61%

  • 2021.01.24(일) 20:52

영재학교, 과학고 수시 학종 전형 등에 강점
자사고, 외고 등 상위권 대학 진학 재수비율↑

영재학교 및 과학고가 지난해 90%가 넘는 대학진학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학생부종합 및 특기자 전형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서다.

자사고는 졸업생 중 10명 중 6명만이 진학했다.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해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뜻이다. ‘교육특구’로 불리는 서울 강남권이 절반에 머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2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일반고, 자율고, 특목고, 특성화고 등 고교유형별로 2020년 대학진학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특목고 중에 영재학교(8개교)는 830명의 졸업자 중 772명이 대학에 입학, 93.0%의 진학률을 보였다. 광주과학고(99.0%), 한국과학영재학교(94.5%), 대전과학고(92.6%) 등 6개교가 90%를 넘었다.

과학고(20개교)가 89.0%(이하 졸업생 1552·진학생 1382명)이 진학했다. 경산과학고는 진학률이 100%였다. 경남과학고(94.9%), 대구일과학고(94.8%) 등 12개교가 진학률 90% 이상이다.

영재학교 및 과학고 출신들이 별도의 수능 준비 없이도 수시 학종 전형에서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상위권 대학들의 ‘특기자’ 전형도 한 몫 한다.

국제고(7개교)는 67.9%(1030명·699명)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국제고는 45.5%로 진학률이 최저였다. 외국어고(30개교) 또한 75.2%(5710명·4293명)에 머물렀다. 서울외고가 58.4%로 가장 낮았다.

자사고도 저조했다. 진학률이 60.7%에 불과했다.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일반계고(일반고·자율고·특목고 중 마이스터고 제외)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광역형 자사고(28개교)가 59.4%(9688명·5758명), 전국단위 자사고(10개교)가 65.2%(2756명 1797명)였다. 휘문고(39.7%)를 비롯해 세화여고(40.0%), 현대청운고(42.9%), 세화고(43.2%), 중동고(44.9%), 한가람고(47.1%) 등 6개교는 50%를 밑돌았다.

일반계고 기준으로 전국 시도별 대학진학률은 경북이 88.9%로 가장 높다. 울산 88.7%, 경남 88.1% 등으로 높은 편이다. 반면 서울이 63.8%로 가장 낮았다.

전국 228개 자치구(시·군)별로 보더라도 서울의 경우 25개 자치구 중 금천구(75.4%), 동대문구(76.8%), 성북구(71.2%)를 제외한 22곳이 70% 미만이다. ‘교육특구’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가 49.3%로 가장 낮았고, 다음이 강남구 53.1%다. 서울 양천구(60.5%)와 송파구(61.7%) 등도 낮은 편이었다.

경기도는 성남시가 66.2%로 가장 낮았고, 과천시(68.2%), 의왕시(70.1%), 안양시(70.3%), 용인시(70.4%), 고양시(70.6%) 순이다. 인천은 연수구(74.5%), 부산은 연제구(79.0%), 대구는 수성구(80.3%)가 가장 낮았다.

서울 강남권이나 자사고·국제고·외고 등이 대학진학률이 낮은 이유는 잘 알려진대로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해 재수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2020년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신입생 중 재수생 비율이 34%에 이른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에도 상대적으로 진학률이 낮은 자사고와 국제고, 일부 외국어고, 서울 강남구, 서초구 등 일반고, 경기도는 신도시 성남시(분당), 안양시(평촌), 고양시(일산) 등에서 재수 비율이 대체로 약 30~40% 대 수준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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