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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워치]한 눈에 보는 전국 103개 특목·자사고 대학진학률

  • 2021.01.26(화) 11:47

전국 28개 영재학교 및 과학고 학생들은 10명 중 9명이 졸업과 동시에 대학에 진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개 광역형 자사고는 지난해 대학진학률이 6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에듀워치]대학진학률, 영재학교 93% vs 자사고 61%

[에듀워치]한 눈에 보는 서울 190개 일반고 대학진학률

영재학교는 8개교 중 광주과학고 99.0%를 비롯해 세종영재(96.7%), 인천영재(96.1%), 한국과학영재(94.5%) 등 6개교의 2020년 대학진학률이 90%를 넘었다. 낮아봐야 경기과학고 86.6% 수준이다. 2020년 830명의 졸업자 중 772명이 대학에 입학, 93.0%의 진학률을 보인 이유다.

20개 과학고도 비슷한 양상이다. 작년에 89.0%(이하 졸업 1552명·진학 1382명)가 대학에 진학했다. 경산과학고는 100%였다. 제주과학고(97.4%), 경남과학고(94.9%), 대구일과학고(94.8%) 등 12개교가 90%를 넘었다.

반면 세종과학고는 77.6%로 가장 낮았다. 이어 경기북과학고(79.4%) 다음이 한성과학고(83.3%)다. 서울 양대 과학고인 한성과 세종은 영재학교나 과학고 중에서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영재학교 및 과학고의 대학진학률이 높은 것은 별도의 수능 대비 없이 수시만으로도 학생부종합전형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상위권 대학들의 특기자 전형에서도 메리트를 갖는다.

30개 외국어고는 높게는 90% 이상, 낮게는 50%대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인다. 청주외고가 92.3%로 유일하게 90%를 넘은 반면 서울외고와 경기외고는 각각 58.4%, 58.6%로 60%를 밑돌았다. 80% 미만이 20곳으로 외고 전체 대학진학률이 75.2%(5710명·4293명)에 머무른 배경이다.

7개 국제고는 더 낮았다. 진학률이 67.9%(1030명·699명)다. 청심국제고는 82.2%에 이른 반면 서울지역 유일한 국제고인 서울국제고의 경우에는 45.5%에 불과했다. 이어 부산국제고로 60.1%다.

자사고도 저조했다. 진학률이 60.7%(1만2444명·7555명)에 불과했다. 졸업생 10명 중 6명만이 대학에 입학했다는 의미다.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일반계고(일반고·자율고·특목고 중 마이스터고 제외)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전국단위 자사고(10개교)가 65.2%(2756명 1797명)다. 현대청운고(42.9%)가 절반에도 못미쳤다. 북일고(54.2%), 상산고(56.8%), 김천고(58.6%), 외대부고(65.0%) 등이 평균치를 밑돌았다.

광역형 자사고(28개교)의 경우에는 더 저조했다. 진학률이 59.4%(9688명·5758명)다. 휘문고(39.7%)를 비롯해 세화여고(40.0%), 세화고(43.2%), 중동고(44.9%), 한가람고(47.1%) 등 5개교가 50%를 밑돌았다.

상당수 외고·국제고·자사고의 대학진학률이 낮은 이유는 상위권 대학이나 자연계열 최고 선호 대학인 ‘의치한’(의대․치대․한의대) 계열 등으로 진학하기 위해 재수를 선택하는 게 한 몫 한다.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양천, 노원 등 ‘교육특구’에 위치한 입시 명문 일반고들의 대학진학률이 낮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2020년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신입생 중 재수생 비율이 34%에 이른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다음은 전국 103개 특목고 및 자사고의 2020년 대학진학률 내용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를 통해 취합·제공한 자료를 기초로 고교별 대학진학률을 상위순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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