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행장 권광석·사진)이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5월이 되자마자 디지털 조직을 전면 개편한데 이어 이번에는 AI역량 강화를 위한 삼각 동맹을 맺었다.
우리은행은 6일 KT, 한국IBM과 AI뱅커 개발 등 인공지능 혁신을 위한 삼각 동맹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우리은행의 금융노하우, KT‧한국IBM의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상품‧서비스 개발, 신사업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3사의 주요 공동연구와 개발과제는 ▲업무 효율화를 위한 AI 심사역 고도화 ▲불완전판매 탐지 시스템을 활용한 AI내부통제 강화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AI뱅커 개발 등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공동연구·사업개발 실행체계인 'AI Lab'을 설립해 KT, 한국BIM과 인공지능 사업의 기획, 기술검증, 운영 등 다각도로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는 물론 개발 중인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의 완성도가 한 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인공지능을 활용한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들어 우리은행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도의 방안을 구축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관련 조직을 전면 개편했으며 금융결제원, 네이버 등과 연이어 디지털 관련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