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5일 공식 출범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어 세 번째로 출범하는 인터넷은행이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서비스 사전 예약을 통해 가입 기간, 예치 금액 등에 관계없이 연 2% 이자를 주는 수시입출금 통장을 선보였다. 사전 신청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며 관심을 받고 있다.
토스뱅크는 이날부터 토스 어플리케이션(앱) 안에서 뱅킹서비스를 시작, 예금을 받고 대출을 내준다.
앞서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금리를 연 2.76~15%로 잡고 최대 대출한도를 2억7000만원으로 공지했다.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3.26~13.1%, 한도는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억5천만원이다.
최근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들이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줄이고 대출금리를 속속 올리는 상황에서 유리한 대출 조건이라는 평가다.
토스뱅크는 신생 은행인만큼 금융당국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에선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