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토스의 파격…주 4.5일제에 겨울방학까지

  • 2021.10.19(화) 15:33

포괄임금제 폐지 등 새 인사제도 도입 

토스가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직원들의 워라벨을 위한 '겨울방학' 제도를 도입한다.

또 금요일 조기퇴근제도를 정식 도입하면서 주 4.5일제를 실시하는 등 새로운 인사제도 실험에 나선다. 

토스는 오는 11월부터 워라밸 및 보상강화, 단기평가 폐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인사제도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연말 성탄절을 전후해 약 10일간 전사적으로 휴무를 갖는 '겨울방학'을 정례화한다. 이 기간에는 고객센터 등 일부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모든 팀원이 쉬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사내 메신저도 휴식모드에 들어간다.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과 함께 휴가 사용과 재택근무, 출퇴근 시간 등 근태를 별도 승인 없이 구성원 자율에 맡기는 원칙 역시 변함없이 유지한다. 이미 상호 신뢰가 구축됐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포괄임금제는 내년 초 비포괄임금제로 전환한다. 새 임금제도는 법정 표준 근무시간인 주 40시간을 초과한 근무시간에 대해 연봉 외 별도 수당을 지급해 신규 입사자는 물론 기존 입사자들도 연봉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인사평가 제도도 바뀐다. 기존 고과제도 대안으로 운영하던 '3개월 리뷰 과정'의 단기평가 제도를 폐지하고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는 자유로운 업무 피드백 문화를 활성화해 역량을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사제도는 토스(비바리퍼블리카)를 비롯해 토스뱅크와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등 주요 계열사에 모두 동일하게 적용한다.  단 고객 상담업무를 하는 토스CX와 보험 컨설턴트 중심 조직인 토스인슈어런스는 업무 특성을 감안해 수습기간 유지 등 자체 인사제도를 운용할 예정이다.  

박토니 피플앤컬쳐팀 리더는 "인력 규모와 다양성이 증가하며 인사 제도의 변화는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신뢰에 기반한 자율과 책임, 높은 퍼포먼스 지향의 문화라는 핵심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