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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표 청년도약계좌, 내년 출시한다

  • 2022.05.02(월) 16:43

'최대 10년' 장기자산계좌 신규 출시
내일저축+장기자산 동시 가입도 검토

윤석열 정부가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가입 기간 최대 10년인 청년장기자산계좌를 내년중 출시하기로 했다. 

김소영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인수위원은 2일 브리핑을 갖고 청년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청년도약계좌 공약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공약으로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위한 방안이다. 청년 가입자가 일정한도내에서 저축하면 정부가 가입자 소득에 따라 장려금을 지급해 10년 만기시 1억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공약의 골자였다.

인수위는 이같은 내용의 공약 이행을 위해 기존 청년지원 상품이 담지 못했던 최대 10년의 장기자산 형성지원상품인 청년장기자산계좌(가칭)을 신규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중심으로 여러 상품간 연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자산형성 지원 효과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새 정부 청년 자산형성 지원 핵심 골격은 기존 상품인 청년내일저축계좌와 신규 출시 계획인 청년장기자산계좌로 구성된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본인소득과 가구소득 모두 낮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년을 대상으로 두터운 지원을 담당한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연소득 600만~2400만원, 가구소득 중위 100% 이하인 가구의 청년을 대상으로 매달 10만원 납입 시 정부기여금 10만원을 매칭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만기는 3년이다.

올 하반기부터 전국 지자체 등을 통해 상품신청을 접수하고 운영상황을 점검하면서 필요한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 본인 소득과 가구소득이 모두 낮은 청년은 청년내일저축계좌와 청년장기자산계좌 상품을 동시 혹은 순차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해 지원효과를 높이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할 예정인 청년장기자산계좌는 세부사항을 조속히 결정하고 금융권과 상품구조 협의와 관계법령 개정 등을 진행해 내년중 출시를 추진할 예정이다.

재원 마련을 위해선 서민금융진흥원이 금융권과 연계해 전산구축과 예산집행 등 운영을 담당하고 필요하면 별도 기금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소영 인수위원은 "안정적인 자립을 위한 기회가 축소돼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에게 근본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상품을 설계해야 한다"며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협업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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