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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마약과 전쟁 선포'…"반입 원천 차단"

  • 2023.02.02(목) 16:54

[포토]마약밀수 단속 사례, 단속 종합대책 발표

관세청이 2일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 및 2022년 마약류 밀수 단속 동향을 발표하며 압수한 액상 대마초 카트리지를 공개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관세청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마약 거래 단속을 강화하고 전담 수사 인력을 확충한다. '마약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서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2일 서울세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 및 마약류 밀수 단속 동향'을 발표했다.

윤 청장은 "관세행정 전 분야에 걸친 전방위적 단속체계를 구축, 마약의 국내 반입을 국경 단계서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국내 마약문제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매일 2건 이상의 마약밀수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고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 지위를 상실한지 8년이 지나 이제는 마약 소비국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윤태식 관세청장이 2일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 및 2022년 마약류 밀수 단속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관세청은 주요 본부 세관에 마약 전담 조직을 설치해 마약 광역수사체계를 구축하고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마약 거래 단속을 강화한다.

마약 적발을 위해 올해 45대의 첨단 장비를 도입하는 한편, 마약 신고 포상금을 현행 1억5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으로 확대한다.

마약 밀반입이 집중되는 인천세관은 전담 수사과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린다. 마약 단속 전담 인력은 47명에서 126명으로 확대한다. 추가적인 증원도 적극 추진한다.

마약 수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올해 하반기 인천세관에 마약 포렌식 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마약 온라인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도 신설한다. 최근 다크웹(특정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는 웹)이나 가상자산을 활용해 마약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관세청이 2일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 및 2022년 마약류 밀수 단속 동향을 발표하며 압수한 마약 입수경로를 공개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또 여행자와 국제우편·특송을 통해 밀수되는 마약이 늘어난 데 따라 이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윤 청장은 "관세청은 올해를 '마약과의 전쟁' 원년으로 삼고 마약과의 전쟁에 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태식 관세청장이 2일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 및 2022년 마약류 밀수 단속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관세청이 2일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 및 2022년 마약류 밀수 단속 동향을 발표하며 압수한 필로폰을 공개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관세청이 2일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 및 2022년 마약류 밀수 단속 동향을 발표하며 압수한 마약을 공개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관세청이 2일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 및 2022년 마약류 밀수 단속 동향을 발표하며 압수한 대마초를 공개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관세청이 2일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 및 2022년 마약류 밀수 단속 동향을 발표하며 압수한 대마초를 공개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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