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보이스피싱 피해 지원…금감원도 참여
신한금융과 금융감독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과 예방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다양한 수법의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이 급증하면서 이들에 대한 지원과 금전적 피해 예방을 위해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정보기술 발전으로 금융거래는 편리해졌지만 보이스피싱 위험도 크게 증가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민생을 침해하는 보이스피싱을 근절하기 위한 정부 노력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으로 진행되는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피해자를 위한 생활비 지원뿐 아니라 법률자문과 심리상담 등도 포함돼 피해자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피해 예방교육과 대국민 홍보활동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은 3년간 총 3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피해자 지원과 예방사업을 진행한다. △피해자 중 취약계층 생활비 지원 180억원 △예방교육 및 보이스피싱 보험 제공 15억원 △심리 법률상담 30억원 △대국민 홍보·캠페인·정책개발 등 75억원이다.
피해자 취약계층 생활비 지원은 약 6000명에게 인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신한금융 이용자뿐 아니라 중위소득 100% 이내 저소득층 피해자 전체가 대상이다. 하반기중 모집공고를 통해 접수를 시작하고 심사 과정을 거쳐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간담회에선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환전 수수료를 아끼려다 범죄에 연루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많아 이들에 대한 피해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보이스피싱을 당할 경우 피해금을 지급하는 보험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보이스피싱 예방 성과에 대해 금융당국 등이 적극 포상한다면 영업점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차단하는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란 목소리도 있었다.
이복현 원장은 "다양한 제언을 보이스피싱 예방 업무에 적극 반영하겠다"라며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선 국민들의 대응이 가장 중요한 만큼 경각심 제고를 위해 정부와 유관기관, 금융권과 합심해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카드, 애플페이 효과 '톡톡'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출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신규 발급된 카드는 약 35만5000장으로 전년 동기대비 156% 급증했다. 이중 신용카드는 23만7000장, 체크카드는 11만8000장이다.
신규 회원중 애플 기기 이용자 91%가 애플페이를 등록했다. 신규 등록 토큰 수 역시 3주 만에 200만건을 돌파했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신규 회원중 MZ세대 비중이 79%를 차지했다. 20대가 51%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40대는 각각 28%, 12%이다. 현대카드 이용자가 4월말까지 애플페이를 이용해 결제한 건수는 약 930만건, 1회 이상 이용한 고객 비중은 71%이다.
해외에서도 애플페이 이용이 시작됐다. 전체 결제 금액의 9%가 해외에서 결제됐다. 일반 카드 결제 금액 해외 결제 비중이 2%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우버나 스타벅스, 에어비앤비 결제 비중이 높다는 설명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고객은 애플페이를 전 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고 편리한 결제 경험을 누리고 있다"며 "고객들의 결제 편의를 위해 애플페이 이용 가맹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수출기업·중기근로자 지원
IBK기업은행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출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공급망 결제성 여신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조업 혁신분야와 유망서비스 기업, 수출입 기업과 ESG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할인어음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전자채권담보대출 △무역금융 △구매자금 등 결제성 자금을 지원한다.
비대면 채널 이용기업을 우대하기 위해 할인어음과 무역금융을 비대면으로 실행하면 최대 1.3%포인트를 감면할 예정이다. EU의 공급망 실사지침과 탄소중립 규제 등으로 ESG 경영 추진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금리 우대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중기근로자 우대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영업점에서 신청하는 개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신용대출 신규 금리를 중소기업 근로자에게는 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연 0.7%포인트 우대해주는 '중기근로자 가계 안정 우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전세대출 금리는 급여 이체 등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1.4%포인트)와 근속기간별 우대금리(0.7%포인트)를 적용하면 최저 연 3.2% 수준이다.
자산형성 우대 프로그램 일환으로 근속기간에 따라 IBK중기근로자우대적금 신규 고객에게 최대 연 1.2%포인트 우대 금리를 추가 제공해 가입시 최고 연 5.7% 금리를 제공한다. 추후 중기 근로자를 위해 △카드금융 수수료율 감면 △산재·질병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예금 해지시 특별중도해지이율 적용 △개인·카드 VIP 등급 우대 등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먼이받 정기예금' 1조 돌파
토스뱅크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이 출시 약 33일 만에 판매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토스뱅크가 처음으로 선보인 정기예금 상품이다. 금리는 연 3.5%(세전, 만기일 세금 차감)로 가입한도는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이다. 가입 기간도 3개월 또는 6개월로 짧아 고객 편의에 따라 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가 가입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입 기간 3개월을 선택한 가입자가 전체의 67%였다. 연령대로는 40대가 30.5%로 가장 높았다.
만기를 채운 고객은 '자동 재가입' 서비스를 통해 최대 3회까지 간편하게 재가입 할 수 있다. 중도해지도 가입자가 원하면 가능하다. 단 먼저 받은 이자에서 중도해지 이자를 제외한 금액이 원금에서 차감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먼저 받는 정기예금은 투명하고 직관적으로 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고객이 즉각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 싱가포르서 국내 스타트업 진출 지원
KB금융은 싱가포르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과 함께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첫날에는 국내 스타트업 △휴레이포지티브(만성질환자를 위한 헬스케어 플랫폼 운영) △옴니스랩스(AI기반 공간정보 영상분석 솔루션 제공) △그레이드헬스체인(건강등급 평가 관리 기반 금융 솔루션 제공) △위미트(식물성 대체육 개발) △카이헬스(AI기반 난임 솔루션 제공) 등 5곳이 참가해 비즈니스 피칭 후 심사위원단과 질의응답을 갖는다.
이를 거쳐 최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되면 상금 2000만원, IMDA가 제공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우선 심사 특전이 제공된다. 참가 기업 선정을 위한 사전 심사에는 총 81개 스타트업이 참여했고 IMDA와 벤처캐피탈 서류 심사와 인터뷰 등을 거쳐 5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정부의 친 스타트업 정책으로 투자가 활발이 이뤄지는 지역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진출 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국가"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국내외에서 적극 지원하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소비성향 맞는 'Pick' 체크카드 출시
신한카드는 Z세대 고객 소비성향을 기반으로 한 '신한카드 Pick E 체크'와 '신한카드 Pick I 체크'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Z세대가 자주 사용하는 생활영역 서비스를 공통으로 제공하고 MBTI 성향을 파악하는 Z세대 특성을 살려 외향적인 E형과 내향적인 I형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2종으로 출시됐다.
공통 생활영역 서비스를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업종 이용시 각 월 최대 3000 마이 신한포인트까지 10%를 적립해준다.
E체크는 사진관과 볼링장, 테니스장과 스키장 등 놀이영역 10% 적립 서비스를 제공하고 월 최대 3000 마이 신한포인트까지 적립된다. I체크는 음악 영역과 OTT 영역, 도서 영역으로 이뤄진 디지털 구독 서비스 10%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출시 기념으로 이 카드를 발급 받고 본인 SNS 계정에 인증한 고객 중 총 300명을 추첨해 스페셜 굿즈를 증정한다.
SBI저축은행, 2년 연속 신용평가 A 획득
SBI저축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기업신용평가 'A' 등급을 획득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 받았다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SBI저축은행에 대해 기업금융과 개인금융 등 다변화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저축은행 업계 최상위 시장지위를 확보한 점, 양호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인 유동성 관리 능력 등을 이유로 A를 부여했다.
SBI저축은행은 작년 12월말 기준 자기자본 1조8000억원, BIS비율 13.38%, 총자산 16조4000억원, 고정이하여신비율(NPL비율) 2.65% 수준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A 획득을 통해 업계 1위 저축은행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포용적, 사회적 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가정의 달 5월, 돈 어디에 썼을까?
KB국민카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 중 매출액 상위 565개 가맹점 구매 품목 데이터와 여가·오락서비스 업종의 일자와 연령별 소비 데이터를 분석했다. 선물로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가정의 달' 키워드가 포함된 구매 품목 비중은 △홍삼 제품(20.2%) △카네이션(9.4%) △비누(4.3%) △용돈박스(3.7%) '어린이 날'은 △과자/간식(18.9%) △장난감(4.9%) △음악회(3.8%) △게임기(3.3%) 및 블록장난감(3.3%), '어버이 날'은 △카네이션(27.7%) △용돈박스(12.6%) △비누(4.5%) △플라워(4.2%) 등으로 나타났다.
구매 품목 분석을 통해 홍삼과 카네이션 등 부모와 웃어른 대상 선물 비중이 높고 현금을 선물로 포장하는 최근 트렌드를 엿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연령대별로는 가정의 달 키워드가 포함된 품목은 30대가 36%로 가장 많고, 어린이 날 키워드가 포함된 품목은 30~40대가 87%였다. 어버이 날 키워드는 20~30대 비중이 7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