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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확장'으로 돌아섰을까

  • 2023.06.04(일) 07:02

[경제 레이더]
중국 5월 차이신 PMI주목…기준선 '50' 넘었을까
한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발표…물가·성장 추이는

이번주 금융시장은 중국에 집중한다. 중국의 '리오프닝'효과가 아직은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가운데 중국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낸다면 우리나라 경제 역시 기지개를 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5일 민간 통계인 5월 차이신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발표된다. 

구매자관리지수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조사로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분류된다. 이중 민간기업인 차이신이 내놓는 PMI는 중국 당국이 내놓는 PMI와 달리 중소기업, 수출기업 등도 포함해 분류하기 때문에 중국 경기 국면을 더욱 정밀하게 볼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일단 앞서 발표된 제조업 차이신 PMI는 전월대비 반등한 50.9를 기록하며 경기가 확장국면으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되는 서비스업 PMI 등도 전월대비 확대된다면 중국 내수시장 회복을 기대할 수 있어 대 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6, 7, 8일에는 호주, 캐나다 그리고 인도가 연이어 정책금리를 연이어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세 국가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한다. 주요 국가들의 기준금리 결정의 가늠자 역할을 하던 물가상승세가 전세계적으로 둔화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이들 국가들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관련 현재 이들 국가의 기준금리는 호주 3.85%, 캐나다 4.5%, 인도 6.5%다. 

8일 한국은행이 내놓는 통화신용정책보고서도 금융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는 한국은행이 현재 바라보고 있는 국내외 여건, 향후 성장·물가에 대한 전망 등이 담기며 이를 바탕으로 통화정책을 어떻게 펼칠지에 대한 내용이 담긴다. 

9일에는 1분기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현황 자료도 발표된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이후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하기 위해 금융권의 대출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난 1분기에는 어떠한 흐름을 이어갔을지가 관건이다.

특히 해당 자료는 운전자금으로 대출을 받았는지, 시설자금으로 대출을 받았는지도 알 수 있기 때문에 경기불황에 따른 자금수요가 늘어난 것인지 혹은 미래투자를 위해 대출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가늠할 수 있다. 

아울러 이날 한국은행은 가계대출의 추이를 알 수 있는 5월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도 내놓는다. 최근 대출금리가 상승세를 끝내고 다시금 내려앉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가계대출 역시 증가세로 돌아섰는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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