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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대전환 세부내용 전달…"금융 여력 생산적 금융으로"

  • 2025.09.29(월) 17:47

금융위원장-은행장 간담회 개최…위원장 취임 보름만
"RW 조정으로 여력 생겨…우리금융 80조원 투자 결정"
"연체자 구제해 경제 선순환 도모…리스크 관리 당부"

취임일이었던 지난 15일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나 '금융 대전환'이라는 큰 방향성을 공유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보름 만인 29일 은행장들과 회동했다. 금융 대전환 세부 내용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 위원장은 은행들이 국민성장펀드 등 금융정책에 동참할 것을 독려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금융위원장-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생산적 금융 △소비자 금융 △신뢰 금융 등 주요 사항들을 제시했다. 생산적 금융, 소비자 금융, 신뢰 금융은 이 위원장이 취임사에서 언급한 금융 아젠다이자 정부의 주요 금융 정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20개 은행장들이 29일 은행연합회에서 간담회를 가졌다./사진=금융위원회

이날 간담회에는 이환주 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농협은행장 등 주요 시중은행장들과 인터넷전문은행장, 지방은행장,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등 총 20명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먼저 생산적 금융 공급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은행들은 담보와 보증에 기대 손쉬운 이자 장사로 이익을 내는 반면, 이에 걸맞은 변화와 혁신은 부족했다"면서 "이번에 일부 자본규제 합리화를 통해 생긴 금융 여력을 생산적 금융으로 보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 19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RW) 하한을 현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주식에 400% 부과하던 RW는 250%로 낮췄다. 은행의 펀드를 통한 투자 RW 기준도 합리화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금융이 생산적 금융에 80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는데, (자본규제 합리화 등을 반영해) 시뮬레이션 돌려보고 80조원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면서 "필요할 땐 언제든 자본규제 합리화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정부 생산적금융 '선창'에…우리금융 80조원 '화답'(2025.09.29)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9일 '금융위원회-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금융 대전환 동참을 독려했다./사진=금융위원회

소비자 금융 관련해서는 출범 예정인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동참을 제안했다. 특히 은행권이 연체채권 매입 대금 민간 기여분의 대부분을 분담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주문도 덧붙였다. 연체자들의 신속한 경제 복귀를 위해 힘써달라고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상환능력이 상실된 소비자들을 도와 금융 선순환을 도모하고, 금융활동인구가 늘면 경제 순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뢰 금융을 위해서는 가계부채를 철저히 관리하고, 취약한 주력산업의 사업재편 등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해킹 사고로 금융소비자 불편과 피해가 야기되지 않아야 한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철저한 원인 규명에 따른 엄정한 조치와 더불어 징벌적 과징금 도입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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