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금융권을 향해 우리 경제 성장을 주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 금융 정책 기조인 생산적 금융 실현을 위해 '백락상마', 안목과 선구안을 발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병오년(丙午年) 신년사를 통해 "올해 국가 대도약과 모두의 성장의 원년이 돼야 한다"며 "금융위는 경제 대도약을 선도하는 금융 대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미래를 여는 생산적 금융 성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우리 경제 미래를 이끌 첨단산업에 과감히 투자하고, 금융산업도 생산적 금융 경쟁력을 키우고 AI(인공지능) 기반 첨단산업으로 발전토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원스트라이크아웃과 주주보호 원칙을 착근하고, 코스닥 시장 신뢰와 혁신을 높여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생산적 금융 과정에서 지역경제와 탄소감축,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챙기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포용 금융을 위해선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개편하고 금융사 기여를 제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책서민금융과 민간금융을 연계하는 등 금융사의 서민금융 역할을 강화한다.
채무조정과 추심 관행을 개선해 국민 삶에 도움되는 금융, 어려울 때 함께하는 금융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금융 신뢰 제고 방안으로는 시장 안정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가계부채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산업 재편 등 잠재 리스크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시장안정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 금융안전을 굳건히 지키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금융범죄와 사고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피해자를 신속히 구제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억원 위원장은 올해 금융 정책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금융인을 향해 "'백락상마'의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백락상마는 소금마차를 끌던 볼품없는 말에서 준마의 자질을 찾고 위풍당당한 천리마로 키운 춘추전국시대 백락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유래한 사자성어다.
이억원 위원장은 "안목과 선구안을 금융인이 발휘해야 할 시간"이라며 "세상에 천리마 자질은 늘 있지만 백락을 만나야 비로소 천리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있는 혁신과 창업, 도전의 꿈이 금융을 만나 적토마가 되고 금융도 함께 발전하는 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