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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찾는 이 대통령...KB·신한·우리금융 시선도 전북으로

  • 2026.02.26(목) 17:37

KB·신한·우리, 전북에 금융타운
자산운용 키우고 인력 2배 확충
전주, 금융위에 제3금융중심지 지정 신청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7일 전라북도에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전북혁신도시에 금융허브를 조성하기로 한 금융지주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전북을 금융중심지로 육성하는 건 이재명 정부가 힘을 싣고 있는 사업이다. 전북혁신도시가 커지면 이 대통령이 밀고 있는 '5극 3특' 전략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말 KB금융그룹이 전북혁신도시에 금융타운을 만들기로 하자 곧장 자신의 SNS에 "감사합니다"라고 호응하며 관심을 내비쳤다. KB금융 외에도 현재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이 전북으로 향해 전북 금융허브 조성에 뜻을 함께한 상태다. 전북혁신도시에는 국민연금이 있어 금융지주와 국민연금 간 시너지도 점쳐진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4일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신한펀드파트너스 전주NPS본부에서 자산운용 특화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신한금융허브 전북혁신도시’ 출범식을 개최하고, 전북혁신도시를 연기금 연계 자산운용 특화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이석원 신한자산운용 사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우범기 전주 시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김정남 신한펀드파트너스 사장이 기념 촬영 하는 모습 ./사진=신한금융

우리금융은 26일 전북 내 금융 인프라 구축을 발표했다. 은행과 자산운용, 보험 계열사가 주축이다. 이 지역에서 200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는데 300명으로 늘려 지역 네트워크 또한 강화할 계획이다. 은행은 이곳에 '전북BIZ프라임센터'를 신설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보험사들은 현지인력을 채용해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강화한다. 우리신용정보는 전주영업소를 만들어 지역내 금융사의 채권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

앞서 KB금융은 전북혁신도시에 그룹 주요 계열사가 입점하는 거점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KB국민은행 비대면 전문 상담 조직과 KB증권, KB자산운용의 전주사무소가 우선 들어온다. KB손해보험은 이곳에 광역스마트센터를 구축한다.

KB금융은 이곳을 각 계열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결집한 조직으로 키울 방침이다. 인력도 늘린다. 현재 약 150명이 근무 중인데 이를 380명 수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 중 170여명을 신규채용해 충원한다. KB금융은 금융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인력 풀을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신한금융은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 특화' 금융 중심지로 육성한다. 단순 사무소 이전을 넘어 운용과 수탁, 리스크 등 자본시장 관련 기능이 고루 작동하는 거점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이곳에 자리 잡은 만큼 시너지를 내보겠다는 전략이다.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 신한펀드파트너스 등 전 계열사 인력이 동원된다. 현 130여명인 인력은 300명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27일 예정된 이 대통령의 전북 타운홀 미팅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관련업계에서는 이 대통령이 전북을 금융 중심지로 키우려는 의지가 강한 만큼 금융지주들의 전북혁신도시 진출 내용을 언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를 서울, 부산에 이은 '제3금융중심지'로 키우는 건 지역의 핵심 현안이자 정치권의 숙원 과제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이 지방을 되살려 국가균형발전을 이룩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후 탄력받는 모양새다. 전북은 지난달 금융위원회에 '전주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을 제출했고, 금융위는 관련해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통령 전북 방문에 하루 앞서 우리금융도 전북혁신도시 내 금융허브 계획을 발표해 대통령이 눈여겨 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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