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2014 CES’에서 올해의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2043평방미터(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총 700여개 제품을 전시한다. ‘매 순간 가능성이 열립니다(With LG, It’s All Possibl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웹OS 탑재 스마트 TV, 올레드 TV, 울트라HD TV, 스마트 가전, 커브드 스마트폰 등을 공개한다.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세계 최소 베젤 얇기 (3.6mm)의 55형 3D 사이니지 140대를 연결한 세계 최대 3D 화면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전시관 입구부터 전시공간까지 레드카펫을 깔아 관람객들이 마치 영화제에 온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 LG전자가 '웹OS'를 탑재한 스마트 TV를 선보였다. |
◇'웹OS' 탑재한 스마트 TV
LG전자는 ‘웹OS’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 TV를 선보인다. ‘웹OS’는 다양한 기기에 공통적으로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운영 체제인 ‘웹OS’를 적용한 ‘LG 스마트 TV’는 LG전자의 스마트 기술력을 총 집약한 전략 제품이다.
LG전자는 지난 3월 HP(휴렛팩커드)사로부터 ‘웹OS’ 를 인수한 후, 미국 실리콘밸리에 R&D 연구소를 운영하며, ‘웹OS’ 기반의 스마트 TV를 개발했다. 이는 스마트 TV 플랫폼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차세대 웹 기반 스마트 TV 기술 트렌드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웹OS 탑재 LG 스마트 TV’의 가장 큰 특징은 간편한 연결(Simple Connect), 간편한 전환(Simple Switching), 간편한 탐색(Simple Discovery)이다. LG전자는 TV의 본질인 ‘간편한 사용성’을 강조함으로써 ‘LG 스마트 TV = 가장 사용하기 편한 TV’ 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음성, 동작 인식기능도 탑재했다. LG전자 음성, 동작 인식기능은 미 인증기관UL(Underwriter Laboratories)로부터 편의성, 직관성, 정확성 등을 세계 최초로 인증 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2014년 출시예정 스마트TV 라인업의 70%이상에 ‘웹OS’를 탑재할 예정이다. ‘웹OS 탑재 스마트TV’는 올해 초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웨어러블 헬스케어’ 시장 진출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신체 활동량을 측정하는 손목밴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라이프밴드 터치(Lifeband Touch)’를 최초로 공개한다. 신제품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칼로리 소모량과 걸음 수, 움직인 거리 등을 체크한다.
사용자가 올레드 화면을 터치하면 시간, 스마트폰의 수신 전화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폰의 음악도 재생할 수 있다.
화면의 LED 색상으로 설정해 놓은 운동량 달성 여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생활방수가 가능한 손목밴드 형태로 착용감이 뛰어나며 블랙 색상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라이프밴드 터치’와 연동이 가능한 ‘심박동 이어폰(Heart Rate Earphone)’도 획기적이다. 운동을 하면서 음악을 듣는 사람이 많다는 소비자 인사이트에 착안, 이어폰으로 심박동을 잴 수 있도록 개발한 신개념 제품이다. 광학 센서 기술을 적용, 이어폰이 귀에 흐르는 혈류량을 체크해 심박동을 측정한다.
‘라이프밴드 터치’는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기기와 연동되며, 블루투스 4.0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에 설치한 LG피트니스 앱과 마이피트니스팰 등 전세계 유명 다이어트 앱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을 주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 LG전자의 105인치 곡면 울트라HD TV |
▲ LG전자 모델들이 105인치 곡면 울트라TV 앞에서 라이프밴드 터치, G플렉스 등을 들고 있는 모습. |
◇다양한 올레드 TV 전시
LG전자는 올해 새롭게 출시할 ‘77형 울트라HD 곡면 올레드TV’를 중심으로 다양한 올레드 TV 라인업을 선보인다.
‘77형 울트라HD 곡면 올레드TV’는 세계 최대 올레드 TV에 초고해상도(3840×2160) 울트라HD를 구현한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인정받받아 ‘2014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이외에도 65형, 55형 울트라HD 올레드TV와 갤러리 올레드 TV 등으로 차세대 TV 시장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크기와 성능을 다변화한 울트라HD TV 라인업도 구성했다. 65형 이상의 대형 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그 이하의 기본형 제품으로 울트라HD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먼저 세계 최초 ‘105형 21:9 곡면 울트라HD TV’은 5K 울트라HD 해상도(5120×2160)의 21:9 비율 화면을 구현해 최적의 시청환경을 제공한다. 105형과 함께 98형, 84형, 79형, 65형 등 2014년형 프리미엄 울트라HD TV 대형 라인업도 첫 선을 보인다.
울트라HD TV 시장 대중화를 위한 55형, 49형 제품도 선보인다. 세계 TV 시장의 수요가 60형 이하 제품에 집중돼 있는 만큼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한 조치다.
▲ LG전자가 울트라HD TV를 통해 구현하고 있는 3D 영상 |
◇21대9 모니터..스마트 AV기기 선보여
LG전자는 IPS(In-Plane Switching) 패널을 탑재한 34형 21대9 모니터를 비롯해 다양한 21:9화면비 모니터를 전시한다. 21대9화면비 모니터는 일반 영화관 스크린과 비슷한 화면 비율을 적용, 멀티태스킹 업무처리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데 적합하다. 특히 영화 감상, 인터넷 강의 수강 등 각종 와이드 영상 시청에 제격이다.
LG전자는 리얼 4K(4096x2160) 패널을 탑재한 전문가용 31형 초고해상도 4K 모니터도 전시한다.
사운드 매니아들을 위한 AV기기 라인업도 강화했다. ‘2014 CES’ 혁신상을 받은 LG전자 무선 오디오 시스템이 대표주자다. 이 제품은 가정내 무선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집안 내부의 스피커를 따로 또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사운드 바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진한 회색과 간결미(簡潔美)가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점점 더 슬림해지는 최근 TV와 조화를 이룬다. 사운드 플레이트는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풍부한 음향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넓고 평평한 모양으로 제품 위에 TV를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가전, 체험공간 마련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스마트 가전을 통해 구현되는 스마트홈과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LG스튜디오’로 꾸며진 고급 주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직접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로봇청소기, 냉장고 등 스마트 가전과 일상언어(문자)로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홈챗(HomeChat)’ 서비스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메신저를 통해 “휴가를 떠난다”는 메시지를 남기면, 냉장고로부터 “파워세이빙 모드로 바꿀까요?”, 로봇청소기로부터 “매일 9시에 청소하면 될까요?”라는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가전이 사용자에게 필요한 모드를 제안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NFC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으로 스마트 가전 제품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해당 기능을 작동시키는 기능도 전시한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2014 CES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을 LG전자 페이스북(www.facebook.com/theLGstory)으로 실시간 생중계 할 예정이다.
또, LG전자 블로그(social.lge.co.kr), 트위터(twitter.com/LGElectronics) 등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LG전자 부스 스케치와 신제품 소개, 참관 후기 등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페이스북 생중계에 페이스북 친구를 초대하면 LG G Pad 8.3, LG TONE+, 영화예매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