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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전쟁]②LG, 반격카드 꺼냈다

  • 2014.02.06(목) 10:03

가격할인 등 국내 마케팅 강화
UHD·OLED TV 투트랙 전략

LG전자가 TV시장에서 반격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지만 격차가 여전했던 만큼 결과에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LG전자는 지난 연말 사장단 인사에서 TV부문 담당사장을 교체하는 카드를 꺼냈다.

 

LG전자는 올해 삼성전자가 UHD TV시장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OLED TV 시장까지 동시에 선점하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이른바 '투 트랙 전략'이다. LG전자는 특히 연초부터 국내시장에서 마케팅을 전개하며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 동계올림픽 겨냥..마케팅 강화

 

"소비자들 반응이 괜찮다는데요?"

 

LG전자는 이달 초부터 한달간 올림픽을 겨냥한 마케팅을 시작했다. 최대 200만원까지 금액을 돌려주는 '체인지업 페스티벌'이다. 사실상 가격할인에 나선 셈이다. LG전자는 초기반응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올레드(OLED) TV와 울트라HD(UHD) TV, 50인치 이상 대형 TV 등 대상품목을 대폭 확대했다. 일부 울트라TV 모델의 경우 가격할인 외에 32형 클래식 TV, 3D TV는 32형 LED TV를 덤으로 준다.

 

가격을 인하해 기존제품과의 차이가 줄어든 만큼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올림픽이후 월드컵 등의 행사에 맞춘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해외시장의 경우 신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3월이후 지역별 마케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각 지역별로 고급 유통망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을 세워둔 상태다.

 

▲ LG전자 TV사업을 맡은 하현회 사장. 하 사장은 UHD TV와 OLED TV의 동시공략을 통해 TV사업의 재도약을 이루겠다는 생각이다.

 

◇ '투 트랙 전략' 성공여부 주목

 

지난 연말 LG전자 사장단 인사결과를 보고 한 재계 인사는 "LG전자가 독해졌다"는 평을 했다. TV사업 담당 사장을 2년만에 교체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해 구본무 회장의 특명에 따라 시장선도 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하지만 TV시장에서의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10% 중반대로 삼성과의 격차가 여전했고, 수익성도 좋지 못했다. LG전자 TV사업을 담당하는 HE본부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9%로 전년의 2.1%보다 악화됐다.

 

새로 LG전자 TV사업을 맡은 하현회 사장은 올해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이 UHD TV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반면 LG는 UHD와 OLED TV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계산이다.

 

LG는 올해 OLED TV 시장이 형성되고, 점진적으로 LED TV를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급이 본격화되는 UHD TV를 공략하는 동시에 OLED TV 초기 시장을 확실하게 장악하겠다는 의도다.

 

▲ LG전자가 CES에서 선보인 가변 곡면 올레드TV. LG전자는 삼성과 달리 OLED TV 시장을 초기부터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하현회 사장은 지난달 간담회에서 "올레드와 울트라HD TV를 기반으로 TV사업에서 재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사장은 특히 "꿈의 디스플레이라 불리는 올레드 TV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해 TV사업의 재도약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LG는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OLED TV 공략을 위해 북미와 중남미, 유럽, 아시아 등에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각지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55형은 물론 65형, 77형 제품 등의 라인업도 갖췄다.

 

UHD TV도 49형부터 105형까지 라인업을 만들었다.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시장에 따라 보급형 라인업도 강화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와 유투브 등의 콘텐츠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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