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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클럽]④새로 등장한 얼굴은?

  • 2014.02.12(수) 08:35

SK하이닉스, 한국타이어, LG디스플레이 등 진입

<글 싣는 순서>
①4入4出...삼성전자 빼면 '게걸음'
②삼성그룹, 전자만한 후자 없다
③업종별로 보니..'電車'군단 강세
④새로 등장한 얼굴은?
⑤탈락자, 그 이유는?

 

지난해 1조 클럽에는 4개의 기업이 새로운 얼굴로 등장했다.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한국타이어, 두산 등이 주인공이다. 지주회사인 두산을 제외한 3개 기업의 지난해 실적 포인트를 짚어 본다.

 

①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 14조1650억원, 영업이익은 3조3797억원이었다. 순이익도 2조87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무려 24%에 달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3개 회사 체제로 재편된 D램 시장에서 기술과 수익성 중심으로 경영한 결과다. 메모리반도체 시황 역시 호조를 유지하면서 이익규모가 커졌다.

 

2분기와 3분기 연속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4분기 7850억원으로 주춤했다. 3분기 중국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하지만 올해 전망은 나쁘지 않다.

 

② LG디스플레이

 

지난해 디스플레이 시장이 어려웠지만 3년만에 1조 클럽에 복귀하는 힘을 보여줬다. 연간 매출액은 27조330억원, 영업이익은 1조1633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28% 증가했다.

 

LG전자를 비롯한 TV 고객사의 수요가 유지됐고, 같은 효과를 내면서도 비용을 줄인 중소형 고부가가치 패널 판매가 늘어난 결과다. 애플에 대한 제품 공급이 늘어난 영향도 작용했다.

 

LG전자가 올해 UHD TV와 올레드(OLED) TV의 동시 공략을 선언한 만큼 LG디스플레이의 역할도 더 커질 전망이다. 다만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의 차별화 전략이 얼마나 먹혀들 것인지가 관건이다.

 

③ 한국타이어

 

새롭게 1조 클럽에 가입했다. 국내 타이어 기업중에서는 처음이다. 지난해 매출은 7조600억원, 영업이익은 1조309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의 성과는 무엇보다 해외에서 프리미엄 제품판매가 확대된 결과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벤츠 뉴 S클래스 등 독일 3대 명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또 일본 3대 자동차 브랜드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중국과 유럽시장에서는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3.6%, 12.9% 증가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미국 신공장을 착공하는 등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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