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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눈높이 맞춘 삼성전자, 시선은 2분기로

  • 2014.04.08(화) 09:09

1분기 매출 53조, 영업익 8.4조 기록
실적 바닥론..2분기 영업익 9조원 이상 전망

 

삼성전자가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스마트폰과 반도체 부분의 실적이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은 결과로 보인다.

 

증권가는 1분기 실적을 확인한 만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얼마나 개선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갤럭시S5의 성과가 이를 좌우할 것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8일 지난 1분기 매출 53조원, 영업이익 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은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 가량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해선 매출이 10% 정도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소폭 늘어났다.

 

1분기가 비수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이 54~55조원, 영업이익이 8조4000억원~8조5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삼성전자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은 역시 무선사업부와 반도체부문의 기여가 컸다는 평가다. 이들 사업부가 전체 영업이익의 상당부분을 차지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은 나쁘지 않다. 1분기 실적이 연간 기준으로 바닥권이라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 중반대에 이를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갤럭시S5의 글로벌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브라질 월드컵 등을 앞두고 TV 등의 판매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1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은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결국 2분기에도 스마트폰과 반도체사업의 흐름이 전체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잠정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는 이달말 확정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가 2분기이후 사업에 대해 어떤 전망을 내놓을 것인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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