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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수명 5배 늘린' 스마트밴드용 배터리 출시

  • 2014.04.15(화) 09:13

세계 최대 용량 구현..삼성 '기어 핏' 탑재

삼성SDI가 세계 최대 용량의 스마트밴드용 커브드(Curved) 배터리를 내놨다.

 

삼성SDI는 지난 11일 출시된 삼성전자 '기어 핏'에 기존 배터리들에 비해 최대 5배 이상 용량이 큰 스마트밴드용 210mAh 커브드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15일 밝혔다.

 

삼성SDI는 업계 최초로 초소형 배터리 셀에 적층기술을 적용해 웨어러블 기기에 적합한 커브드디자인을 구현했다. 또 'V-벤딩'이라는 신기술 통해 에너지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배터리용량을 늘렸다.

 

전자기기의 심장 역할을 하는 배터리의 용량이 크게 늘면서 '삼성 기어 핏'은 기존 스마트밴드의 성능을 넘어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 연동하는 블루투스 기능과 문자, 이메일 등 스마트폰 메시지를 손목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 삼성SDI가 '기어 핏'에 탑재한 세계 최대 용량 배터리. 기존 제품에 비해 최대 5배 가량 용량이 늘어났다.

 

웨어러블 기기 분야의 전문 조사기관인 ABI에 따르면, 향후 웨어러블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오는 2018년에는 2013년에 비해 10배 이상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그중 스마트밴드 제품이 전체 웨어러블 기기의 약 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 뒤를 이어 헬스케어 기기 22%, 스마트 와치 19% 등으로 나타났다.

 

이경상 삼성SDI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이번 210mAh 커브드 배터리의 출시는 삼성SDI의 세계 1위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밴드 시장 선점을 위해 업계 최초로 첫 걸음을 내딛은 만큼 이 분야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영업, 개발, 제조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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