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변화와 위기의 이면에 숨겨진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변화와 위기의 이면에 기회요인을 지렛대 삼아 능동적으로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지난해 현대그룹은 현대로지스틱스 매각과 조직슬림화 추진 등 고통스럽고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 생존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5년 한해도 내·외부적으로 많은 변화와 위기가 있겠지만, 능동적으로 활로를 찾는다면 현대그룹이 한층 성장하고 단단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현대그룹이 추진할 4가지의 추진과제도 제시했다.
현 회장은 우선 ‘혁신활동 강화’와 ‘정신무장’을 새롭게 해줄 것을 주문했다. 현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궁극적으로 회사의 성장과 손익으로 귀결시켜 달라”고 말했다.
또 “현재의 상황이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마음을 새롭게 일신하고 깨어있는 정신을 유지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성과의 ‘전파’와 함께 ‘보상’의 체계화도 정착시키기로 했다.
현 회장은 “혁신적 아이디어로 창출한 성과는 교육을 통한 전파와 제도적인 보상으로 Great Company로 도약하는 자양분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임직원의 동기부여와 회사수익이 연결되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해 정당한 평가와 보상이 정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리경영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시스템화를 강조했다. 그는 “윤리경영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업무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이를 적극 실천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 회장은 남북경제협력을 강조했다. 현 회장은 “우리의 소임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 만들어지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현대그룹이 만들어가고 있음을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