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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5]조성진 LG전자 사장 "종합 솔루션으로 시장선도"

  • 2015.01.08(목) 13:34

생활가전+에어컨사업 통합.."사업 효율성 제고"
삼성 세탁기 파손 관련 "검찰 수사 진행중"

조성진 LG전자 사장이 차별화된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기존 생활가전과 에어컨사업을 통합한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를 맡은 조 사장은 수직 계열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했다.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논란에 대해선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조성진 사장은 현지시간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생활가전과 에어컨사업 역량을 결합해 사업간 효율성 제고는 물론 고객을 위한 '토탈 홈 솔루션'을 제공,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LG전자는 올해부터 생활가전과 에어컨사업을 합한 H&A사업본부를 구성했다. H&A사업본부는 세탁기(세탁기, 청소기)·냉장고(냉장고, 정수기)·키친패키지(주방가전)·RAC(가정용 에어컨)·SAC(시스템 에어컨)·C&M(컴프레서, 모터) 사업부 등 6개 사업부 체제로 운영된다.

 

LG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로 글로벌 가전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다이렉트 드라이브(DD) 모터(세탁기),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냉장고), 스마트 인버터 모터 및 무선 기술(청소기) 등이 기반이다.

 

세탁기 사업에서는 LG전자만의 혁신 제품인 ‘트롬 플러스’ 세탁기를 한국, 북미 등 프리미엄 시장 중심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트롬 플러스’는 대용량 드럼세탁기 아래 소량 세탁이 가능한 미니 세탁기를 결합한 세계 최초 제품이다. 사용자는 하나의 제품으로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따로 혹은 동시에 작동할 수 있다.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후속 모델은 한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고효율 및 저소음을 내세운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한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도 북미 시장에 처음 출시한다. 기존 오른쪽 문에만 있던 ‘매직스페이스’를 왼쪽 문에도 적용한 제품이다.

 

융복합 냉장고 대표모델인 ‘정수기냉장고’의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와 무선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CordZero)’ 라인업을 지난해 한국, 러시아에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유럽 등으로 확대 출시해 청소기 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가전제품과 채팅하는 LG만의 스마트홈 서비스 ‘홈챗’이 적용되는 기기와 관련 서비스도 확대한다. 지난해 말 미국에서 선보인 스마트 온도 조절기 ‘네스트(Nest)’ 와의 연동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 사업자와 협력해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인 ‘LG 스튜디오(STUDIO)’를 ‘13년 말 북미에 출시한 데 이어, 올해 한국, 유럽에도 선보인다.

 

조성진 사장은 "정수기 냉장고, 의류 스타일러 등 서로 다른 제품을 연결하는 융복합 기기를 만들어왔다"며 "제습기와 가습기를 합친 융복합 기기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 사장은 중국업체들에 대해 "가전의 경우 95%이상 따라왔다고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독일 밀레 등을 예로 들며 "아직 중국 브랜드는 신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냉장고 파손 논란에 대해선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조 사장은 "최근 여러가지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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