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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에어백 쿠션, 美 포드차에 장착

  • 2015.06.10(수) 15:25

오토리브와 3년간 총 3800만 달러 공급계약

코오롱인더스트리 에어백 쿠션이 미국 포드 자동차의 4개 차종에 장착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미국의 자동차 안전부품업체 오토리브(Autoliv)와 3년 간 3800만 달러(423억원) 규모의 에어백 쿠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오토리브는 에어백 모듈 시장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다.

 

계약 품목은 OPW(One Piece Woven) 타입의 사이드 커튼 에어백 쿠션이다. 코오롱의 에어백 쿠션이 들어가는 차량은 미국 포드자동차의 몬데오와 링컨, 퓨전, 엣지 등이다.

 

▲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전경

 

공급계약을 맺은 에어백 쿠션은 나일론 원사(Nylon66) 대신 폴리에스터(Polyester, PET)를 적용하는 게 특징이다. 강도 및 내구성은 나일론 제품과 비슷하지만 가격이 저렴해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쿠션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체 개발했으며 현재 원사 생산부터 에어백 봉제까지 전 공정을 총괄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계약으로 PET 우수성을 입증, 이 소재의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최영무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1본부장 전무는 “자동차 부품시장에서 저렴한 가격과 품질을 내세운 PET 에어백을 주목하고 있다”며 “아직 PET 에어백 시장점유율이 5%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4~5년이 지나면 20~3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OPW(One Piece Woven) 에어백
원단을 재단해 봉제하는 에어백과는 달리 원사를 제직(製織)해 봉제 없이 에어백 형상을 바로 만들어내는 공법. 주로 차량 옆면에 장착되는 사이드 커튼 에어백에 적용된다. 봉제선이 없어 사고 시 팽창된 상태에서 내부 압력이 오래 유지돼 승객을 보호하는 성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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