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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플라스틱, 중국서 컴파운드 위탁생산

  • 2015.07.08(수) 14:19

중국 현지기업과 컴파운드 생산 MOU 체결

코오롱플라스틱이 중국 현지에서 제품 생산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중국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에 있는 ‘장쑤한수(江蘇江韓塑)신재료유한공사’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위탁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컴파운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기본 제품에 특정 첨가제를 혼합해 물성을 향상시키는 혼합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해 초부터 중국 현지 생산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장쑤한수 생산시설의 시험가동을 통해 품질테스트를 완료했고, 올 하반기부터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한다.

 

현재 중국에선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소재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장쑤한수의 생산시설이 있는 중국 화둥(華東) 지역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소재로 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및 자동차 부품업체, 전기전자 분야 주요 제조사들이 밀집해있어 거래선 확보에 유리하다. 현지 생산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이 지역 업체들의 관심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현지에서 신규 거래선을 확보해 중국 컴파운드 사업 매출이 내년에는 30%, 2020년에는 지금보다 2.5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컴파운드 중국 수출은 200억원 수준이다.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현지 생산체제를 갖춰 중국 시장 공략에 힘을 얻게 됐다”며 “해외사업 전략지역인 유럽과 미주에서도 인프라가 잘 갖춰진 현지 생산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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