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삼성·LG, 드럼세탁기 1위 놓고 신경전

  • 2015.07.29(수) 13:19

삼성, 미국 점유율 "2분기 1위" 발표
LG "상반기 전체 1위" 맞불

지난해 드럼세탁기 고의파손 여부를 놓고 격돌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에는 점유율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삼성전자는 29일 지난 2분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매출기준 22.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트라큐라인의 조사를 인용한 삼성전자는 미국시장 진출 9년만에 처음 1위에 올랐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가 발표한 세탁가전 부문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업계 최초로 드럼세탁기·전자동세탁기·의류 건조기 등 전체 세탁기 3개부문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동급 최대용량과 강력한 물 분사로 세탁 시간을 현격히 줄여주는 ‘슈퍼스피드’, 자동으로 세탁조를 청소하는 ‘셀프 클린 플러스’ 등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빠른 세탁 시간과 다양한 편의기능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 1위 소식이 전해지자 LG전자도 즉각 반응했다.

 

LG전자는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 결과를 인용, 상반기 브랜드별 드럼세탁기 매출기준 점유율이 24.3%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와는 약 5%포인트 격차를 보였고, 특히 9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군 점유율은 2위와 15%포인트 차이가 나는 30.1%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 2007년 드럼세탁기 매출기준 1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8년째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최근 2년간 드럼세탁기 점유율은 25%를 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 유력 컨슈머 매거진이 평가하는 신뢰성(Reliability) 항목에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가전 시장은 전통 깊은 유럽 브랜드와 미국 현지 브랜드 등 세계 각지의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인 드럼세탁기는 전체 세탁기 시장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