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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대한항공, 메르스 할인판매로 수익 감소

  • 2015.08.13(목) 18:27

2분기 26억원 영업손실 '메르스 탓'

대한항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2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분기에는 저유가에 힘입어 189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2분기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적자 전환했다. 작년 같은 기간 영업손실 197억원에 비해서는 적자 규모를 줄였다.

 

2분기 매출은 2조786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 1분기에 비해서는 3.0% 감소했다. 메르스로 인한 수요 감소와 전통적 비수기 영향이라는 게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당기순손실은 1692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2분기 3618억원의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고, 1분기 1331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다.

 

▲ 2분기 여객 노선별 매출

 

2분기 여객부문 수송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한국발 수송객이 21% 증가한 반면 해외발 수송객은 3% 줄어 전체적으로 7% 증가했다. 노선별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은 구주 15%, 동남아 11%, 일본 9%, 중국 6%, 미주 3%, 대양주 1%의 증가가 나타났다.

 

그러나 저유가에 따른 유류 할증료 수입 감소와 메르스에 따른 할인 판매 영향으로 여객부문 매출은 감소했다. 전년 동기대비 2분기 노선별 여객사업 매출은 국내선이 8% 줄었고, 대양주 10%, 미주 9%, 중국 8%, 일본 4%, 동남아 2%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다.

 

화물부문은 한국발 수송량이 다소 감소한 반면 환적 수송량은 2% 증가했으며, 노선별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은 일본노선이 10%, 미주노선과 동남아노선이 각각 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계 실적으로 영업이익은 1873억원을 기록, 작년 14억원에 비해 132.8배 커졌다. 매출은 5조6572억원으로 작년보다 2.4% 감소했다. 여객부문 매출은 3조215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 줄었다.

 

순손실은 3023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2060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외화환산차손으로 1735억원, 순이자비용으로 1689억원이 잡혔고, 1분기 한진에너지 청산에 따른 영업손실 1621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상반기 유류비용은 1조555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2조491억원보다 24.1% 감소했다. 항공기 도입과 유류비 결제 등을 위해 이 항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부채 규모는 6월말 기준 총 14조2566억원으로 이 중 61.1%(80억1000만달러)가 달러 부채다.

 

▲ 반기 연결기준 손익계산서

 

대한항공은 3분기에는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난 데다 성수기 효과까지 겹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항공사 관계자는 "여객부문은 전통적인 7~8월 방학 성수기와 9월 추석 연휴에 따른 수요 증가, 메르스 종식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 재개로 수요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화물부문은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 증가 요인에 따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 수요 호조 노선에 공급을 늘리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판촉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9월까지 인천을 기점으로 구주지역 파리·비엔나, 미주 라스베가스·밴쿠버·호놀룰루, 동남아 다낭·시엡립 등 7개 노선과 부산-괌 노선 등 총 8개 노선을 증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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