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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략폰 'V10' 공개.."프리미엄 기준 만들겠다"

  • 2015.10.01(목) 10:16

세컨드 스크린·듀얼 카메라 탑재
스틸·실리콘 소재적용..견고함 높여

LG전자가 프리미엄 브랜드 'V시리즈'를 공개했다. 세컨드 스크린과 듀얼 카메라, 스틸과 실리콘 소재 사용으로 차별화된 'LG V10'이 첫번째 주자다. 그동안 일명 '조준호폰'으로 불려왔던 바로 그 제품이다.

 

LG전자는 1일 서울과 뉴욕에서 'V10'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시장에서는 오는 8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LG V10은 독창적인 사용자 경험(UX), 강한 내구성, 강력한 영상기능, 하이엔드 사운드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개 화면처럼..'세컨드 스크린'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LG V10’에 디스플레이 상단 오른쪽에 작은 직사각형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올려져 있는 듯한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LG V10’의 디스플레이는 실제로는 한 장이지만 5.7인치 QHD 메인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가로 51.4×세로 7.9mm )’이 독립적으로 작동, 마치 두 개의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다.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의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의 알림 정보를 24시간 표시해주는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지원한다. 단순히 시간, 날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 화면을 켜는 회수가 하루 150회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필요한 회수를 줄일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은 스마트폰을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 놓거나 책상 위에 뒤집어 둘 경우 자동으로 꺼진다.

 

▲ 한국 출시 제품

 

또, 사용자가 자신의 이름이나 나만의 문구를 설정해 두면 ‘세컨드 스크린’에서 손글씨처럼 이탤릭체로 표시해 주는 ‘서명’ 기능도 있다. 스마트폰 사용 중에 전화나 문자가 오면 세컨드 스크린에 정보를 표시해준다. 예를들어 동영상을 시청중 정보를 세컨드 스크린에 표시해 준다. 전화를 받고 싶으면 세컨드 스크린에서 통화버튼을 누르면 된다.

 

멀티태스킹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세컨드 스크린에 자주 쓰는 앱을 등록하면 된다. 최근 사용한 앱, 주소록 즐겨 찾기, 음악 재생, 일정, 서명 등 총 6개의 멀티태스킹 화면을 지원하고, 한 화면에는 최대 5가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셀카봉 없어도 된다..전면 듀얼 카메라

 

‘LG V10’은 전면에 각각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5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탑재했다.

 

LG전자는 사용자들이 셀피 촬영시 더 넓은 배경과 더 많은 인물을 담기 위해 셀카봉이나 셀카 렌즈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 광각 셀피 카메라를 하나 더 추가했다. 120도 광각 카메라는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영역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 셀카봉이 없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G4에 내장돼 호평 받았던 ‘카메라 전문가 모드’에 이어 영상 촬영에서도 ‘비디오 전문가 모드’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동영상 촬영시 초점, 셔터스피드, 감도(ISO), 색온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가 의도하는 대로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 셀피 120도, 80도 비교

 

EIS(Electro Image Stabilization, 전자식 손떨림 방지)칩을 별도로 탑재해 전문 캠코더급의 손떨림 보정이 가능하다. 또 기존 16대9 비율뿐 아니라 극장처럼 21대9 비율로도 촬영이 가능해 영화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퀵 비디오 에디터(Quick Video Editor)’는 촬영된 영상을 누구나 손쉽게 편집할 수 있다. 썸네일로 영상이 촬영된 순서를 확인해 불필요한 부분을 손쉽게 삭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재생 속도를 조절해 슬로우 모션, 패스트 모션 등과 같은 특수효과도 적용할 수 있다.

 

‘15초 자동 편집’은 SNS에 공유하기 쉽도록 동영상의 하이라이트만 자동으로 편집해 주는 기능이다. 영상중 흔들리거나 같은 장면이 오래 지속되는 부분을 삭제해 15초 길이의 영상으로 만들어 준다. ‘스냅 비디오(Snap Video)’는 순간순간 촬영한 짧은 영상들을 모아 한편의 영화처럼 만들어 주는 기능이다. ‘퀵셰어(Quick Share)’는 촬영이나 편집을 마치면 SNS 공유버튼이 바로 떠 터치 한번으로 편리하게 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스틸·실리콘 소재 적용..명품 사운드 제공

 

'LG V10'에는 강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스틸과 부드러운 실리콘 등 차별화된 소재도 적용됐다. 측면 프레임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316L’ 소재의 듀라 가드(Dura Guard)가 사용됐다. 인체적합성이 높고 알러지 유발이 없어 명품 시계나 외과용 수술도구 등에 쓰이는 고급 소재다.

 

후면 커버에는 실리콘 소재의 ‘듀라 스킨(Dura Skin)’을 적용했다. ‘듀라 스킨’은 충격과 스크래치에 강할 뿐 아니라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스마트폰을 떨어뜨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글로벌 출시 제품

 

고성능 전문 오디오 칩셋을 탑재해 최고의 사운드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원음에 가깝게 재생시켜 주는 32비트 하이파이 DAC(Digital to Analog Convertor)을 내장해 전문 디지털 오디오의 성능을 제공한다. 최대 384kHz까지 음질을 높여주는 업샘플링(Up-Sampling) 기능도 지원한다.

 

헤드폰 등 연결된 음향기기의 저항값을 분석해 필요한 출력도 정확히 제공한다. 기존 15단계였던 음량조절을 75단계까지 확대됐고, 이어폰 좌우의 음량도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녹음기능도 강화됐다. 3개의 고감도 마이크를 갖춰 특정 위치의 소리만 녹음하는 지향성 녹음이 가능하다. ‘실시간 사운드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돼 비디오 녹화를 하며 동시에 음향을 체크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어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녹음되는 소리를 들으며 음량이 작아지거나 커지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다.

 

퀄컴의 퀵차지(Quick Charge) 2.0을 지원, 40분 안에 배터리 용량의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LG V10’은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오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총 5개 색상으로 출시되며, 한국시장에는 이 가운데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등 3종이 출시된다.

▲ V10 주요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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