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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새 날개 '에어서울' 이륙준비 끝

  • 2016.07.05(화) 13:47

국토부, 에어서울 운항증명 발급 예정

아시아나항공 두 번째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이 이륙 채비를 마쳤다. 

 

국토교통부는 에어서울이 안전운항 능력 검증을 통과해 오는 6일 국내·국제 항공운송사업을 위한 운항증명(AOC, Air Operator Certificate)을 발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어서울은 오는 11일 김포-제주 노선을 설립하고, 처음으로 취항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에어서울 취항으로 지난 2008년 출범한 에어부산과 함께 2개의 저비용항공사를 자회사로 두게 됐다.

 

운항증명(AOC)은 항공사가 안전운항을 수행할 능력을 갖췄는지를 국토부가 심사해 허가하는 제도다. 항공사는 사업면허를 받은 뒤 ▲조직 ▲인력 ▲시설 및 장비 ▲운항관리 ▲정비관리 및 종사자 훈련프로그램 등 안전운항 능력에 대해 국가기준을 충족해야 운항증명을 받을 수 있다.

 

에어서울은 지난 2월 국토부에 운항증명 검사를 신청했고, 이후 국토부는 항공안전감독관, 운항자격심사관 등 전문가 15명을 포함해 검사팀을 꾸렸다. 검사팀은 약 5개월간 국가기준(107개 분야·1500여개 검사항목)에 따라 서류와 현장검사를 실시했다.

 

현장검사에선 ▲50시간이 넘는 시범비행과 비상착수 ▲승객탈출 모의평가 ▲공항지점 현장점검 등을 통해 조종·정비 등 분야별 안전운항 준비상태를 확인했다.

 

국토부는 오는 11일 김포-제주 노선에 취항하는 에어서울에 대해 취항 후 1개월간 안전운항 여부를 현장모니터링 한다. 현장모니터링은 운항·정비 각 1명씩 전담감독관이 맡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취항 후 6개월이 경과되는 시점에 종합적인 잠재위험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운항증명 검사로 확인된 안전운항 능력이 유지되는지 확인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어서울은 국내선 노선을 3개월간 운항한 뒤, 오는 10월부터는 일본·동남아·중국 등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다. 국제선 취항 시점부턴 에어서울의 독자적인 브랜드 콘셉트로 디자인한 항공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AOC 취득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 왔다"며 "10월부터 국제선 운항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라 여행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서울 국내선 항공권은 아시아나항공 예약사이트 및 예약센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10월 취항 예정인 국제선 항공권은 내달 8일 오픈 예정인 에어서울 예약사이트를 통해 구매하면 된다.

 

▲ 항공기 비상탈출 현장검사(사진: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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