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17 CES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국내 자동차부품 회사로는 처음으로 CES에 참가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두 번째 참가로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자동차부품 전문 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전시관은 ‘Facing Future with MOBIS Technology’를 주제로 ‘스마트카’ㆍ‘그린카’ㆍ‘부품존’ 등 3개의 존으로 구성된다. 부품 수주를 위한 고객 상담 공간도 마련한다.
‘스마트카’ 존은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를 통해 안전·편의·헬스케어 등을 시연하고 ‘그린카’ 존은 현대모비스가 2013년 세계 최초 양산 후 지속적으로 고도화시킨 수소연료전지차 핵심부품과 구동원리를 소개한다. ‘부품존’도 DAS, AVN, 램프, 제동, 조향 등 현재 양산 혹은 양산 준비 중인 기술을 대거 전시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월 열린 CES를 계기로 완성차 업체들을 방문해 테크쇼(기술설명회)를 개최하거나 연구소와 생산거점에 초청해 기술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다수의 선행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달라는 제안을 받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진입장벽을 한층 낮췄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올해에는 부스 방문을 요청하는 초대장을 주요 완성차 고객에 발송하고 전문 상담인원을 배치하여 신규 수주를 위해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
딘 하트포드(Dean Hartford) 현대모비스 북미법인 이사는 “현대모비스는 짧은 시간에 세계 6위 규모의 글로벌 부품회사로 성장했다”며 “J.D.파워 등 유력 조사기관의 조사에서 최고 수준에 오른 완성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젊고 강한’ 기업 이미지를 고객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