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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5000명씩 '영화관을 우리집으로'

  • 2017.03.13(월) 18:25

LG, 작년 전세계 LED프로젝터 10% 점유
'미니빔TV' 앞세워 6년째 세계 1위

 

LG전자의 가정용 프로젝터 '미니빔TV'가 지난해에도 전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13일 LG전자가 미국의 디스플레이시장 전문조사기관인 PMA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LG전자는 전세계 LED 프로젝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10.4%를 차지해 1위를 수성했다. 2011년부터 6년 연속 1위다. 다만 점유율 자체는 2015년(13.9%)에 비해 떨어졌다.

LG전자는 2008년 무게와 크기를 줄인 '미니빔TV'를 출시해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을 열었다. 미니빔TV는 지금도 국내에서만 한달에 5000대 이상 팔리는 인기제품이다.

국내 판매량 중 약 80%는 촛불 500개 이상을 켜놓은 밝기(500안시루멘)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특히 화면과 거리가 33cm만 확보되면 80인치 대화면을 즐길 수 있는 '초단초점 미니빔TV' 제품이 인기를 톡톡히 누렸다. 이 제품은 올해 국내시장 월간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5배 늘었다.

원룸 등 좁은 공간에서도 나만의 영화관을 만들고 싶은 소비자들의 심리를 읽고 제품을 출시한 게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올해 홈시네마 수준인 2000안시루멘으로 밝기를 높이고, 풀HD 화질을 갖춘 제품으로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의 돌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FD 손대기 담당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치를 담은 제품들로 프로젝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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