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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가을밤, 불꽃놀이 가자…“푸휘~~펑!” “와우!”

  • 2017.09.28(목) 12:58

10만발의 불꽃이 서울 하늘을 수놓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이달 30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립니다. 화려한 불꽃이 터질 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던 기억, 다들 갖고 계실텐데요. 불꽃축제에 가기 전 알아둘 내용을 모아봤습니다.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 홈페이지


명당!

가장 관심있는 내용입니다. 한강공원 일대에서 야경이 뛰어난 레스토랑과 커피숍 등은 불꽃축제날에는 자리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노들섬, 선유도공원, 사육신공원, 이천한강공원에서부터 종로구 낙산공원, 서대문 안산 무악동 봉수대까지 주변이 탁 트이거나 높은 곳이라면 명당으로 꼽힙니다.

예전에 마포구 하늘공원보다 더 좋은 자리를 찾아 성산대교와 양화대교 방향으로 나왔다가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인파에 치였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내가 자리잡은 곳이 명당입니다. 너무 욕심내지는 마세요. (특히 한강다리 위는 피해주세요. 자칫 인파에 밀려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강추!

불꽃축제는 토요일 저녁 7시20분부터 8시40분까지 약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됩니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아침 일찍부터 행사장 일대에 자리를 잡습니다. 여의나루역이나 여의도역에 행사시작 전 30분 정도 일찍 도착하면 되겠지 생각하다가는 불꽃은 제대로 구경도 못할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하나더 팁을 드리면 많은 인파가 몰리는 여의나루역이나 여의도역을 피해 샛강역이나 대방역, 마포역, 이촌역 등 주변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걷기 딱 좋은 날씨인 만큼 여유있게 내려서 자연을 감상하며 행사장으로 가는 것도 좋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차를 가져가거나 택시를 이용하는 건 비추입니다. 오후 2시부터 밤 9시30분까지 불꽃놀이 행사장 인근은 차량 통행이 제한됩니다. 뭐니뭐니해도 지하철이 최고라는 사실! (다만 불꽃축제 종료후 밤 9시40분까지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는 지하철이 서지 않습니다. 이 점 알아두세요.)


필수!

방석이나 돗자리 등 깔고앉을 걸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1시간 넘게 서있는 것도 곤욕이고 맨바닥에 앉으면 한기가 올라옵니다. 얇은 담요나 여분의 옷도 필수! 올해 불꽃축제는 예년에 비해 1주일 가량 빨리 열립니다. 조금 덜 추울 거라고 방심하다가 감기 걸릴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30일 여의도 일대 기온이 최고 25℃, 최저 13℃로 일교차가 10℃가 넘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밖에 물과 간식 같은 가벼운 먹거리를 챙기는 게 좋습니다. 남들은 불꽃에 빠져있을 때 나홀로 편의점 찾아 헤맬 수 있습니다. 또하나 쓰레기용 봉투도 잊지마세요.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하는 건 문화시민의 기본이죠.


▲ 사진 /이명근 기자 qwe123@


한화그룹이 주관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100만명이 찾는 서울의 명물입니다. 올해로 15회째인데요. 이번에는 한국과 미국, 이탈리아 팀이 화려한 불꽃을 선보입니다. 메인 테마는 '비비드(VIVID)' 입니다. 비비드는 생생하거나 발랄함을 뜻하는 단어인데요. 올해는 어떤 향연이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자, 불꽃 보러 갈 준비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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