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전남 광주 지역 저소득 청년과 독거 노인 지원에 나섰다.
▲ 삼성전자가 14일 광주에서 개최한 '삼성 스마트 쿠킹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요리를 하고 있다. |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광주 동림다목적 체육관에서 광주 지역 저소득 청년과 독거 노인을 대상으로 '삼성 스마트 쿠킹 대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저소득층 청년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독거 노인들이 식생활 자립 능력을 갖도록 돕자는 취지다. 삼성전자 광주그린시티 임직원들이 모은 후원금 6000만원으로 행사가 진행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했다.
행사에는 저소득 청년 13개팀과 독거노인 13개팀 등 모두 26개팀(52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빠르고 간편하고 저렴한 한끼 식사'를 주제로 삼성전자 냉장고와 직화오븐을 이용해 경연에 나섰다.
수상팀에게는 총 상금 1200만원과 부상으로 600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가전 제품이 수여됐다. 1위~3위 수상팀에게는 대한한식협회가 주관하는 창업·조리교육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일자리 창출 기관인 청년미래전략센터가 제공하는 광주 야시장 입점 기회도 주어졌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삼성전자 청소기가 제공됐다.
치즈새우퐁듀와 크림카레스프로 청년부 대상을 수상한 나유민 씨와 강수아 씨는 수상 소감에서 "창업 교육과 야시장 입점 기회를 얻게 돼 창업에 한 발 더 다가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노인부 대상은 오븐낙지요리와 주먹밥, 칼국수를 요리한 최선례 씨와 최양덕 씨가 수상했다. 이들은 "부상으로 받은 직화오븐으로 집에서 더 쉽고 간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게 돼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