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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창원R&D센터 본격 가동

  • 2017.10.26(목) 11:40

창원 산업단지내 최대규모…연구원 1500명 근무
생활가전 메카 역할…조성진 "가전리더십 강화"

LG전자가 경남 창원시에 15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생활가전 연구개발(R&D)센터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LG전자 창원R&D센터 [사진=LG전자]

LG전자는 26일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창원1사업장에서 '창원R&D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부회장)와 송대현 LG전자 사장을 비롯해 안상수 창원시장, 최충경 창원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창원R&D센터는 지상 20층과 지하 2층으로 구성돼 있다. 연면적은 5만1000㎡로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연구시설 중 가장 크다. 지난 2015년 3월 착공해 완공까지 2년 반이 걸렸다. 투입된 예산은 총 1500억원이다.

창원R&D센터는 오는 2022년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할 창원제1사업장과 함께 LG전자의 생활가전 메카 역할을 하게 된다.

이곳에는 냉장고, 오븐,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원 1500여명이 근무한다. LG전자는 기존에 제품별로 흩어져 있던 각 연구조직의 역량을 창원R&D센터로 결집시키기로 했다. 이들이 개발한 주방 가전은 경남 창원을 비롯한 중국, 폴란드, 베트남, 멕시코 등 각 지역별 거점에서 생산돼 전세계로 팔려나가게 된다.

LG전자는 창원R&D센터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려고 센터 내 공간 구성에도 신경을 썼다. 연구원 1인에게 제공하는 전용면적을 기존 10㎡(약 3평) 수준에서 14㎡(약 4.2평)로 40%가량 늘리고, 건물 내 총 1240㎡에 달하는 면적을 확보해 각 층마다 휴식 공간도 설치했다.

조성진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급변하는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창원사업장을 중심으로 가전 분야 리더십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미래준비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말 창원R&D센터가 위치한 창원1사업장에 총 6000억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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