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퇴진 의사를 밝힌 권오현 대표이사(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직)의 후임으로 디스플레이 영업마케팅 전문가인 이동훈 부사장이 내정됐다.
▲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신임 사장 |
삼성디스플레이는 2일 OLED사업부장인 이동훈 부사장을 권오현 부회장의 후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동훈 신임 사장은 1959년생으로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삼성전관(현 삼성SDI)에 입사하며 삼성과 인연을 시작했다. 2006년 삼성SDI 브라운사업부 마케팅팀장을 거쳐 2009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13년 삼성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실장을 거쳐 2015년부터는 OLED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이동훈 신임 사장은 영업과 마케팅 분야를 두루 거친 경력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OLED사업부장으로 부임해 차별화된 제품과 시장 다변화, 대형 거래선 개척을 통해 글로벌 OLED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며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임 사장을 선임한 삼성디스플레이는 후속 정기 임원인사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동훈 부사장은 사장 승진과 함께 새로운 리더십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의 지속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며 “부사장 이하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