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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회사에 둥지 튼 국가공인 '물 연구소'

  • 2018.02.08(목) 13:39

LG전자 '물과학연구소' 신설운영
외부 교수진과 공동 연구개발도

LG전자는 8일 경남 창원시 소재 창원R&D센터에 국가 공인의 '물과학연구소'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 LG전자가 8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창원R&D센터에 국가 공인 수질검사기관인 '물과학연구소'를 열었다. LG전자 연구원들이 '물과학연구소'에서 필터, 위생, 수질 등 물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 연구소에는 물 관련 전문기술을 보유한 LG전자 연구원들이 상주해 물 속 유해성분을 제거하는 필터를 비롯해 정수기의 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핵심기술을 연구한다.

물과학연구소는 국가가 공인한 수질검사기관이다. 국가표준기본법과 국제기준에 따라 시험능력과 시험환경을 평가받고 '한국인정기구(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인증을 획득해 국제공인시험기관이 됐다.

이 곳에서는 연세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국내 교수진으로 구성한 기술자문단과 공동으로 차세대 필터, 위생 솔루션, 정밀 수질 분석 등 물 관련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LG전자는 물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핵심 기술을 LG 퓨리케어 정수기 제품에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인프라와 환경을 조성하는데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09년 국내 정수기 시장에 진출, 2011년 '풀 스테인리스' 정수기를 통해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전기분해살균 서비스를 선보였다. 2016년에는 직수형 '퓨리케어' 정수기를 내놨고 지난해는 정수기 내부 직수관을 매년 무상 교체해주는 '토탈케어 1.2.3' 서비스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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