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명 게임전시회인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에서 대형 QLED TV를 앞세워 전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E3 2018'에서 관람객이 삼성전자의 대형 QLED TV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
삼성전자는 12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E3 2018'에 참가해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의 메인 전시장에 75형 QLED TV 10대로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E3는 4게임·엔터테인먼트 업체 400여개가 참여해 신작 게임과 기기들을 공개하는 전시회로, 비디오게임 분야의 3대 게임쇼로 불린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QLED TV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게임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게임 모드로 전환해 주고, 기기에서 입력한 신호가 출력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인풋랙·Input Lag)이 0.015초에 불과할 정도로 짧은 게 특징이다.
또 컬러볼륨 100%와 HDR 2000의 밝기 등으로 게임 속 빠른 그래픽을 그대로 재현해 몰입감을 높여준다.
삼성전자는 특히 AMD와 협업해 올해 나온 QLED TV 전 제품에 '라데온 프리싱크(Radeon FreeSync)' 기능을 도입했다. 라데온 프리싱크는 고해상도 게임에서도 끊김없이 부드러운 영상을 지원하는 기능으로 게임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빠른 반응 속도와 최적의 화질을 제공하는 QLED TV가 고성능 게이밍 플랫폼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며 "게임에도 강한 TV라는 공식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