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복합상업시설 지하주차장에서 BMW 차량이 임시 주차구역에 홀로 떨어져 주차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BMW 차량 화재가 잇따르면서 BMW 차량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다.
6일 서울 종로구의 대형상업복합시설 지하 주차장 입구에 'BMW 차량 임시 주차구역' 안내 현수막이 붙었다. 화재발생 위험에 대비한 문구와 함께 BMW 차량에 대한 격리 조치 인 것이다.
시설 주차장 관리인은 "관리하라고 하니 하긴 하는데 쉽지않다"면서 "임시 주차구역에 차량이 빠지면 콘을 세워 타 브랜드 차량 주차를 막고 있다"고 말했다. 민원 제기가 있어 불편해도 안할 수가 없다는 얘기다.
실제로 SNS를 통해 BMW 차량 근처에만 가도 마음이 불편하다는 사람이 많고 일부 주차장은 BMW 차량이 들어오는 것을 꺼리는 'BMW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 BMW 520d의 주차를 금지하는 시설은 적지 않다. 그나마 520d만 출입을 금지했으면 양호한 편이다. 일부 상가나 아파트에서는 아예 BMW 브랜드의 차량을 모두 출입금지하거나 지상 주차장으로 돌리는 중이다.
이런 분위기는 지난 3일 국토교통부의 '운행 자제' 권고가 내려지면서 더욱 가속도가 붙는 중이다. 특히 지난 4일 목포에서 안전점검을 받은 BMW 520d에 화재가 일어났다는 점도 불안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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