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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첫 현장방문지는 '사이언스파크'

  • 2018.09.13(목) 14:24

연구개발 심장 찾아 미래기술 점검
"최고 인재들이 성과내도록 지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6월말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지로 LG사이언스파크를 택했다. 그룹의 미래를 책임진 연구개발(R&D)의 핵심기지인 데다 선친인 고(故) 구본무 선대 회장이 애착을 갖고 조성한 곳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 구광모 LG그룹 회장.


13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12일 오후 권영수 ㈜LG 부회장을 비롯해 박일평 LG전자 사장, 유진녕 LG화학 사장, 강인병 LG디스플레이 부사장 등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서울시 강서구 마곡 소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했다.

이 곳은 LG그룹이 총 4조원을 투자해 올해 4월 문을 연 대규모 R&D 센터다. 연구동 20개로 이뤄진 LG사이언스파크의 연면적은 여의도의 3분이 1이 넘는 111만㎡(약 33만7000평)에 달한다. 현재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등 계열사 연구인력 1만7000여명이 집결해 융복합 연구를 하고 있다.

구 회장은 먼저 LG전자의 '레이저 헤드램프' 등 전장부품과 LG디스플레이의 '투명 플렉시블 올레드(OLED)'와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을 살펴봤다. 이어 함께 방문한 계열사 경영진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AR)∙증강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우선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사이언스파크는 LG의 미래를 책임질 R&D 메카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이 계속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LG의 미래에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한 사이언스파크에 선대 회장께서 큰 관심과 애정을 가졌듯 저 또한 우선 순위를 높게 두고 챙겨나갈 것"이라며 "최고의 인재들이 최고의 연구개발 환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 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구 선대 회장은 LG사이언스파크를 "LG의 미래가 달린 곳"이라며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해왔다. 그는 타계 하기 8개월 전인 지난해 9월에도 공사 중인 LG사이언스파크 현장을 찾아 "연구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춰달라"고 경영진에게 당부를 남기는 등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번엔 그의 아들인 구 회장이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구 회장은 이날 글로벌 선도 기업과 협력은 물론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외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발굴을 강화해달라는 주문도 했다. 아울러 기술 트렌드를 빨리 읽고 핵심 기술 개발로 연결할 수 있는 조직과 인재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구광모(오른쪽) LG그룹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연구원과 함께 '투명 플렉시블 OLED'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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